공기흐름 영향으로>br>지하철 좌석 위치에 따라 온도 차이 최대 6℃

▲ 전동차 객실 내 공기 흐름도. <사진=서울교통공사>

[이코노미톡뉴스=배만섭 기자] 서울시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올 여름 무더위로 인한 지하철 객실내의 무더위 호소에 따른 많은 민원으로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내놓아 화제다.

지난해 5월~8월사이 관련 민원이 하루 평균 1,500여 건 민원 발생.

사실 무더위 호소만 있는게 아니다. '춥다'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힌 서울교통공사측은 객실에서 자리를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온도를 낮추거나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 냉방기 가동시의 전동차 내부 온도는 촤석 위치에 따라 2~4도 정도로, 승객이 많을 경우에는 최대 6도까지도 차이가 발생한다. 온도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구간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출발 남구로역 사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차 내 냉방기는 총 2개로 전동차 가운데에 위치하고 둘다. 객길 중앙부에는 공기가 모여 냉방 장치로 흡입되는 구조가 형성되기에 이 부분의 온도가 평균 26도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교통약자석이 있는 양쪽 끝 부분이 평균 온도가 23도 이하로 상대적으로 시원한 편이다.

따라서, 현 전동차의 내부구조에 따라 춥다고 느껴지는 탑승자는 객실 중앙쪽으로, 덥다고 느껴지면 객실 양쪽 끝으로 위치하고는 것이 좋다.

또한 일반칸에 비해 1도 높게 운영되는 약냉방칸도 있는데, 1,3,4호선에서는 4번째와 7번째 칸에, 5,6,7호선에는 4번째와 5번째에, 8호선에는 3,4번째 칸을 이용하면 된다. 2호선과 9호선은 없다.

교통공사는 기존 전동차 책실의 아날로그 방식의 냉방 장치를 디지털 겸용 방신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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