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경희, 행복에너지 출판

[이코노미톡뉴스=배병휴 회장] 우리가 안고 있는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Healing) 이야기 엮음으로 ‘마음아, 이제 놓아줄게’라는 따뜻하고 포근한 제목을 달았다. 갤러리 램번트가 주최한 ‘마음 놓아주자’ 전시 공모에 당선된 스물일곱 예술가들의 치유기록이다.
화가 개개인의 작품소개와 함께 작가의 생각, 또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덧붙여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 속으로 독자를 안내하게 된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서평을 통해 마음속의 상처를 지우지 못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스물일곱가지 이야기라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대다수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보다 속으로 삭이거나 한참 고민 끝에 가까운 사람에게 말한다. 그러니까 마음속에 상처를 껴안고 함께 지내기에 고통이 더하다. 이 책은 “혼자 전전긍긍할 필요 없이 주먹을 펴고 붙잡고 있던 마음을 놓아주면 된다”고 말한다.
이 책에 나오는 스물일곱가지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내 마음을 놓아주는 과정이 바로 진정한 힐링의 길로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장담한다.
1, 마음아 이제 놓아줄게. 2, 그를 용서하기로 했다. 3, 그때 넌 사랑이었니. 4, 나는 지금도 거짓말을 한다. 5, 상처가 상처에게 등.

저자 이경희 씨는 불어불문학을 전공하여 일간지 문화부 기자를 거쳐 공무원교육원 객원교수, 국회의장단 기획관을 지냈고 아시아문예 소설 신인상을 수상한 후 작품활동 하면서 미술심리상담을 공부하여 미술과 연관된 마음치유에도 큰 관심을 보여왔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어릴 적에는 누구나 다치면 엄마를 불러 ‘호호’ 불러달라고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치유 이야기는 바로 상처에 따뜻한 입김을 불어넣는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약 바르고 붕대를 감지 않아도 누군가의 따뜻한 입김으로, 눈빛으로, 포옹만으로 고통과 통증을 덜어내게 한다는 주장이다.
선정된 스물일곱 예술가들은 많은 공모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이 책에 올라 ‘마음아, 이제 놓아줄게’라고 자신 있게 고백한 내용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2017.7.15, 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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