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디스 정리해고, 대만이잉크 기술먹튀 해결 촉구를 위한 삼보일배

[이코노미톡뉴스 안경하 기자] 금속노조 하이디스지회(이하 하이디스 노동자들)는 8월 17일 오후 3시 주한타이페이대표부(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청와대 분수대 앞까지 ▲문재인 정부에 하이디스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과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시 약속했던 내용을 지켜줄 것을 호소하는 삼보일배를 진행한다.

하이디스 노동자들은 "하이디스 노동자들이 대만 먹튀 자본에 의해 정리해고 당한 직후인 2015년 4월, 당시 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하이디스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서면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2년 4개월이 지나 문재인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된 지금도 정부는 거리로 내몰린 하이디스 노동자들을 외면하고 방치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하이디스 노동자들은 7월 18일 주한타이페이대표부에 대만 기업의 악질 행태를 방조하는 행태에 항의하고 성실한 교섭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도·감독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그러나 대만 정부와 주한타이페이대표부는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답변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하이디스 노동자들은 한국과 대만 양국 정부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며 양국 정부가 대만 이잉크와 하이디스의 비윤리적 경영 행태를 중단하도록 철저히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이디스 노동자들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하이디스 노동자들과의 약속을 지켜 대만 자본의 특허기술 먹튀를 막고 사측이 성실한 교섭으로 하이디스 노동자들의 고용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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