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산리 대첩 전투를 배경으로 제작한 1993년 작 광복절 적합한 영화 '일송정 푸른솔은'

[이코노미톡뉴스 최노진 기자] '광복절' 영화를 통해 항일 투쟁 역사를 알 수 있다.

광복절 관련 영화 중 1993년 개봉한 '일송정 푸른솔은' 이라는 작품은 항일 무장 투쟁사에서 대표적인 전투였던 '청산리 전투'를 배경으로 한다.

영화 '일송정 푸른솔은'은 이장호 감독, 진유영, 윤양하, 김운하, 이보희 주연 영화다. '일송정 푸른솔은'은 1920년 10월 청산리 전투 승리를 이끈 김좌진 장군을 중심으로 독립군들의 애국심과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관전 포인트로는 청산리 전투에 참전한 이우석 옹의 내레이션으로 당시 상황 증언과 나라를 빼앗긴 백성들의 설움, 울분을 배우들의 열연으로 전달한다.

▲ 영화 '일송정 푸른솔은'

김좌진 역에 김기주, 이범석 역에 신일용이 열연했다. '서편제'로 알려진 김명곤과 현재도 활발하게 활약 중인 배우 이보희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일송정 푸른솔은' 제목은 만주 통정을 무대로 활약한 독립투사를 노래한 '선구자'에서 따왔다.

영화 속 일본군은 5만여 명의 대병력으로 독립군 2,800여 명을 포위하지만 김좌진 장군과 죽음을 각오한 독립군은 대혈전을 벌인 끝에 대승을 거둔다. 일본군 사상자는 3,300여 명, 독립군 피해는 100여 명에 불과했다.

우리 독립군의 충절과 영웅담을 담은 영화 '일송정 푸른솔은'은 빈약한 무기지만 현명한 지휘관과 충절의 독립군이 당시 동아시아 최강의 정규 일본군과 정면으로 전투를 벌여 승리했다는 점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고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영화 말미 청산리 전투 장면에서 국민가수 조용필이 부른 가곡 '선구자'를 배경 음악으로 주력 독립군의 안전한 퇴각을위해 기관총 소대가 최후미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우는 장면은 뭉클함과 눈물이 난다.

일본 정규군 대군이 독립군에게 전술과 전략 모두에서 패배했다는 점에서 당시 일본 군부는 패닉에 가까운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국사 속에서도 청산리 전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대규모 항일 투쟁 역사 청산리 전투를 배경으로 한 영화'일송정 푸른솔은'은 진정한 광복절 관련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연거푸 승리한 일본 제국 육군 대병력을 상대로 우리의 독립군이 승리한 것은 우리 민족의 결연한 독립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일본 제국 육군은 중국 대륙 침략을 앞두고 독립군의 전투력에 놀라면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양민을 학살하고 집을 없애며 독립군의 근거지를 사라지게 했다. 독립군의 위력이 그만큼 강력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광복절 72주년을 맞아 8.15 관련 의미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일송정 푸른솔은' 감상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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