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5mm씩 해수면 상승 中

▲ 투발루 푸나푸티(수도) 인근. <사진=구글어스>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이톡뉴스)] 한해에 약 5mm 정도 물에 잠기는 나라. '투발루'.

호주에서 북동방향으로 약 3,450km 정도 떨어져 있는 있는 투발루는 호주와 하와이 중간 쯤에 위치하고 있는 폴리네시아의 섬나라다. 인구는 약 1.1만명으로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적다. 4개의 암초섬과 5개의 환초섬으로 구성된 투발루는 바티칸 시국과 모나코, 나우루 다음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작은 나라다.

현재 해발고도 : 5M

1년에 5mm씩 해수면 상승 中

이러한 투발루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5mm씩 해수면에 잠기고 있다. 현재 최대 해발고도가 5m에 불과해 전 국토가 수몰 위기에 처해있다.

이러한 국가위기의 투발루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 해양수산부가 오늘 18일(금)부터 해안방재사어 사전예비조사를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투발루에서 열린 '국제 원양 심포지엄'에서 투발루 총리가 자국의 해수면 상승대응에 기술·경제적 지원을 제공해 줄것을 우리나라에 공식 요청한 바 있었다.

금번 타당성 조사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추진되어, 해안방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향후 방재시설 건설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조사다. 이후 방재사업에 착공할 계획으로, 해양수산부는 지금까지 확보된 녹색기후기금(GCF) 3천6백만 달러(약 400억 원)을 통해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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