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치맥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후 대한민국 최대 건어물 전통시장인 신중부시장이 '건어물맥주축제'를 다음달 14일부터 15일간 개최한다.

▲ 신중부시장 '건어물맥주축제'.

201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중부건어물시장은 건어물 홍보와 함께 상인과 고객, 지역주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구청과 상인회의 능동적인 참여와 고객의 뜨거운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2일로 행사 기간을 준비했다.

중부건어물시장에 꾸려지는 '건어물맥주축제'에는 무제한 맥주 제공, 흥겨운 문화공연과 체험 등이 시장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건어물' 하면 떠오르는 대표 안주거리인 오징어와 한치 등의 건어물을 의인화해 기획된 '나를 외쳐봐! 오부장 지못미대회'는 건어물을 씹으며 맥주와 함께 스트레스를 푸는 재미요소가 강한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이다.

이외에 '도전! 1000면 맥주마시기'는 1000명이 동시에 맥주를 마시는 프로그램이며 '건어물을 부탁해! 요리대회'는 건어물을 주재료로 15분 안에 요리를 완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중부시장 건어물맥주축제는 건어물 안주를 구입하면 맥주가 무제한 제공되는 전통시장의 정이 살아있는 맥주축제로 자리매김하려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중구청장, 김형영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 신중부시장 '건어물맥주축제'.

‘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맥주파티’라는 축제의 컨셉을 통해 다양한 즐길거리, 살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등으로 기획했다. 또한 이날 축제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건어물 안주의 향연이 이어진다.

오징어 집 버터구이, 코다리 순살 강정, 진미채 전, 북어채 튀김, 멸치 주먹밥 등 전문 셰프들이 개발한 건어물 요리들이 축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또한‘스트레스 해우소 씹을거리’라는 놀이터 공간을 마련해 상담소를 운영, 펀치기계를 설치하며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아트프리마켓, 건어물 조각전시, 시장 역사전시 등 볼거리와 문화체험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된다.

특히 축제장 곳곳에 있는 6개의‘쿠폰&셰프&맥주존’에서 현금을 쿠폰으로 교환하면 건어물 맥주축제를 배로 즐길 수 있다. ‘셰프&맥주존’운영시간은 14일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15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11시까지이다.

김정안 신중부시장 상인회장은 "제2회 건어물맥주축제는 1회때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했고 건어물과 맥주 등 오감으로 느끼는 색다른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는 신중부시장이 한턱 쏘는 마음으로 준비한 만큼 지역주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지역 직장인 및 학생 모두 많이 참석해 즐거운 가을 저녁을 보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창식 중구청장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건어물 전문시장 신중부시장의 즐겁고 활기찬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신중부시장에서 건맥축제도 즐기고 즐거움도 장만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2회 건어물맥주축제'는 9월 14일 오후 5시30분에 중부시장 상인회 풍물패가 시장 입구에서 시작해 시장 전체를 행진하는 흥겨운 풍물패의 길놀이와 함께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 신중부시장 '건어물맥주축제'.

이어 ‘가온 대표상품 개발 런칭쇼’가 시작되며 런칭쇼가 끝나면 ‘맥주 축제의 시작선언 의전행사’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15일 열리는 두 번째 행사는 시장노래자랑과 시장체조 발표회, 재즈공연 등을 기획, 상인들의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며, 14일과 15일 연이틀 동안에는‘7080 뮤직 디제잉 쇼’를 개최해 음악과 함께 즐거운 파티시간을 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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