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열린 문화예술 플랫폼을 지향하는 (재)광주비엔날레의 비전을 담은 월례회의 'GB토크’를 9월 1일 선보인다.

(왼쪽부터) 이택광 교수, 아즈마 히로키.(사진=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는 매달 시민 및 작가들과 편안하게 만나는 장으로 월례회를 기획했다. 월례회 프로그램은 매달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GB 작가 스튜디오 탐방’과 시민 및 학자 등이 모여 시각예술과 철학, 정치, 역사, 과학의 경계를 허무는 다학제적 장을 공유하는 강연 시리즈인 ‘GB토크’ 등으로 구성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월례회 첫 번째 GB토크를 9월 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광주비엔날레 제문헌 3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새롭게 기획된 광주비엔날레 강연인 만큼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담아 지난 세기를 돌아보고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상상해보자는 내용을 담았다.

일본의 사상가이자 비평가로 현대 일본 문화를 제안하는 출판회사 ‘겐론’(genron) 대표 아즈마 히로키(Azuma Hiroki)와 문화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이택광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가 각각 발제를 맡았다.

이날 강연에서 아즈마 히로키는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을 주제로 인류가 이룩한 물질문명과 과학문명의 발전으로 인한 폐해인 러시아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성장 위주로 진행된 인류의 과거를 반추할 계획이다.

이택광 교수는 '유토피아'(Utopia)를 주제로 지난 세기 동안 자행됐던 제국주의 등 근대와 글로벌 자본주의의 현대사회를 비판하고 인간으로서 금기의 영역인 미래적 유토피아에 대한 상상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