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2번째 본사 이전으로 '잠실시대' 개막

▲ <사진@이코노미톡뉴스DB>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이톡뉴스)] 롯데그룹 창립 50년만에 두 번째 본사 이전이 완료했다. 롯데는 지난 39년간의 서울 '소공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잠실시대'를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시했다.

8월 22일(화), 신동빈 회장의 출근길이 바뀌었다. 신 회장은 이날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혁신실이 위치한 17, 18층을 둘러보며 임직원들과 소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 회장의 집무실은 18층이다.

경영혁신실@롯데워드타워

5 , 17층~18층, 20

17F : BU (유통∙식품∙화학∙호텔서비스 - 200여명)
18F : 신동빈 회장 집무실 / 가치경영팀 / HR혁신팀

▲ 신동빈 회장이, 22일 롯데월드타워로 첫 출근길에 나서는 모습. <사진@롯데그룹>
1967년 4월, 용산구 갈월동 (롯데제과)
1978년 3월, "소동동 시대" (롯데호텔 26F)
2017년 8월, "
잠실 시대" (롯데월드타워)

'2017 잠실시대' 개막, "New 100yrs" 향해

재계 5위 롯데그룹의 모태는 신격호 촐괄회장이 1967년 4월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창립한 롯데제과(주)다. 이후 1978년 3월, 서울 '소공동 시대'를 열고 롯데빌딩 26층에 '운영본부'를 발족해 39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어제, 2017년 8월 22일부터는 서울 '잠실 시대'를 개막했다. '기업보국(企業報國)' 롯데가 '뉴롯데 100년'을 향해 달려가는 세 번째 주축 시발점을 연 것이다.

39년간 그룹을 경영했던 소공동 시대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은 식품사업 시대를 열고, 이후 국내관광·유통·중화학·건설·금융 등의 분야로 영역을 확대했다. 신동빈 회장은 '뉴롯데' 비전을 선포하고 다가올 잠실 시대를 예고했었다.

창립 50주년을 맞는 롯데그룹이 향후 50년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구현한 롯데월드타워에 드디어 입주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모색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이미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제는 미래성장 에너지로 거버넌스 중점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한편, 투자회사를 합병한 롯데지주사가 오는 10월에 출범하게 되면,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는 호텔롯데-롯데지주-계열사의 형태로 간결해져 순환 출자고리 해소 등의 쇄신 작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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