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부산대학교병원 사이 화상통환 국제협진 추진

▲ KT와 부산대학교병원 관계자들이 러시아 극동투자청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극동투차정(Far East Investment and Export Agency), 레오니드 뻬투호프(Leonid Petukhov) 청장(CEO),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 부산대학교병원 융합기술원 박익민 원장. <사진@KT>

[방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T와 부산대학교병원이 러시아 극동투자청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러시아 극동 지역의 의료환경은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 지역에 한국 기업이 최초로 헬스케어플랫폼 기반 사업으로 러시아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서 낮은 인구 밀도를 지니고 있는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모바일ICT기술의 도움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KT와 부산대학교병원은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 질환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모바일 진단솔루션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소재 극동연방대학교병원에 시범 설치했다. 측정된 진단정보는 KT 헬스케어플랫폼을 통해 저장·관리되고, 공유된 정보들을 토대로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병원 의사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국제협진을 추진한다.

KT 컨소시엄은 향후 러시아 전역 및 우즈베키스탄 등 인접 CIS 국가의 의료기관에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소개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은 "금번 러시아 극동투자청과의 MOU체결은 카자흐스탄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성과이며,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경제연합 5개 국가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확대하는 초석"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중앙아시아 및 유라시아에 KT의 디지털헬스케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올해 하반기에 한국 보건복지부 의료 ICT 수출 사업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와 악토베주 소재 2개 거점병원과 8개 지역병원에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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