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중세유럽건축양식 건축
일제강점기 유물 1,450점 전시

옛 군산세관 건물.
호남 관세박물관 개관.
1908년 중세유럽건축양식 건축.
일제강점기 유물 1,450점 전시.

▲ 호남 관세 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이톡뉴스)] 전북 지정 문화재인 옛 군산세관 건물이 군산항 개항과 세관역사를 담은 박물관으로 거듭 태어났다. 관세청 군산세관은 지난 6일 김영문 관세청장과 문동신 군산시장 등 내외빈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 관세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8개 주제별 구성, 1,450점 유물전시

이 박물관은 옛 군산세관 건물을 활용하여 ‘소개의 장’, ‘역사의 장’, ‘포토존’ 등 8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총 1,450여 점의 세관관련 유물과 사료를 전시하여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 30분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박물관은 옛 군산세관 건물 설계도, 일제강점기 외국쌀 수입허가서 등이 전시되어 있고 세관 관복체험 등 볼거리도 제공한다.
옛 군산세관은 1908년 순종황제시 벨기에로부터 붉은 벽돌 등을 수입하여 건축한 건물로 옛 서울역사와 한국은행 본관 건물과 함께 서양 고전주의 근대 건축물로 꼽힌다.

옛 군산세관 건물 개요
 △1908.6.20. 한말(韓末) 석조건물(중세유럽건축양식의 현존 3대 근대건축물)
 △1908년~1993년: 85년간 ‘군산세관 본관’으로 운영
 △2006.9.22. ‘호남 관세 전시관’개관 운영(94.08. 道지정문화재 87호)
 (군산세관은 1899년 5월 1일 대한제국 고종황제령으로 군산항 개항에 맞춰 인천세관 산하 군산해관 지서로 개청하였으며, 이후 1949년 7월 8일 군산세관으로 개편됐다.)
호남관세박물관 개관 경과
 △’16.7.10.   전시관 종합정밀안전진단 실시(47개분야 긴급보수 진단)
 △’16.10.20.  내부벽 보수보강 등 전시관 내부 공사
 △’17.3.16.   전시관 개편 계약 체결
 △’17.5~8월. 전시물 제작·전시 및 박물관 개관식 준비 등 

박물관 주요 내용
 △근대역사 문화재로서 ‘옛 군산세관’의 역사와 모습 구성에 역점
 △기존 단일 전시공간을 8개 테마별 전시구역으로 구분하여 근대부터 현재까지의 관세행정을 일목요연하게 체계적으로 홍보
 (8개 테마 : 1.소개의 장, 2.역사의 장, 3.체험의 장, 4.공존의 장, 5.활동의 장, 6.포토존, 7.홍보관, 8.기록의 장)
 △(명칭 변경)호남관세전시관(‘06~16년) ⇒ 호남관세박물관(’17.9.6)
(박물관 내부공간은 228㎡로 아담한 편이지만 대한민국 관세행정 140여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수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들러볼 만한 의미 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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