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 공로상'

▲ APEC기후센터 민영미 박사(기후예측팀, 선임연구원)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이톡뉴스)] APEC 기후센터(APCC)의 민영미 박사가 ‘2017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가 수여하는 상으로, 민영미 박사는 ‘향후 3개월 동안의 실시간 장기기후(계절)예측정보에 대한 신뢰성 분석’에 관한 연구 수행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APEC 기후센터는 보통 1개월 이전의 관측·수집된 전 세계의 기후자료를 분석해 3개월 이후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장기기후예측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에 민 박사는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의 장기기후예측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왔다.

현재 기후센터는 다중모델앙상블 기법을 활용해 기후예측정보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 11개국 17개 기관으로부터 수집된 여러 기후모델의 예측정보를 통계적으로 통합한 후, 개별모델의 오차를 제거해 기후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이번 민 박사의 연구를 통해, 기온에 대한 예측이 강수량에 대한 예측보다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강수량은 기온에 비해 지역별 그리고 계절별로 예측결과에 대한 신뢰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기온은 관측에 비해 낮게, 강수량은 관측에 비해 높게 예측되는 한계점을 밝혀냈다.

센터 관계자는 "민영미 박사의 연구결과는 APEC기후센터의 다중모델앙상블을 이용한 향후 3개월 동안의 기후예측정보에 대한 평가를 통해 장기기후예측기법의 현재 수준 및 한계점 등을 분석함으로써 향후에 이를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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