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3년만에 부활한 포스코 사옥음악회 ‘2017 포스코 콘서트’가 중견가수와 신진 아티스트의 콜라보로 호평을 받았다.

▲ 아이유가 지난 9일 '2017 포스코 콘서트'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지난 2014년 예산절감 차원에서 중단했던 포스코센터 음악회의 첫 무대는 신진밴드인 ‘신설희 밴드’가 장식했다. 이날 신설희 밴드는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몽환적인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음 무대는 낭만을 노래하는 호소력 짙은 가수 ‘최백호’가 이어받았다. 최백호는 ‘열애’, ‘낭만에 대하여’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특유의 목소리로 선보이며 깊어가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무대를 선사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공연의 피날레는 전 연령층을 거쳐 두루 인기가 높은 ‘아이유’의 무대로 꾸며졌다. ‘아이유’는  ‘금요일에 만나요’, ‘너랑 나’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특히. 가수 ‘아이유’는 평소와 달리 금발 머리를 하고 나타나 관중들에게 신선한 모습을 선보였다. 아이유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가장 밝은 머리를 해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오늘 행사에 이 머리를 하고 오려고 했던 건 아니다. 촬영 때문에 잠깐 이 머리를 했다"라며 "머리카락이 너무 심하게 상한 관계로, 다시 어두운색으로 염색할 때까지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해서 오늘 부득이하게 노란 머리를 하고 왔다"고 말하며 금발 머리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1980년 포항제철소가 있는 포항에 효자아트홀을 건립하고 지난 1992년에는 광양지역에도 백운아트홀을 개관해 지역사회에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제공해 왔다.”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메세나(Mecenat) 활동의 일환으로 음악회는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적극 펼쳐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기반 확산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했다.

포스코센터 음악회는 지난 1999년 '밀레니엄 제야 음악회'를 시작으로 15년간 수준 높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선보여 대표적인 사옥 음악회로 자리매김 해왔으나 2014년 긴축경영으로 인해 중단됐었다.

포스코는 최근 경영여건이 호전된 데다, 신진 아티스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의 이웃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착한 음악회로 3년만에 재탄생시키게 됐다.

▲ '신설희 밴드의 공연 모습'.

최백호, 아이유와 함께 무대에 오른 '신설희 밴드'는 홍대앞을 무대로 공연하는 실력파 독립 뮤지션 그룹으로 2016년 '무소속프로젝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다문화 가족 40 여 명이 관람해 공연의 의의를 더했다.

첫 공연에 이어 10월 28일에는 실력파 혼성 R&B그룹 ‘어반자카파’와 신진 인디가수 ‘치즈’가, 11월 24일에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인 ‘김연우’와 신진 팝페라 듀오 ‘듀에토’,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중창단’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를 어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포스코는 포스코센터 음악회를 중단하면서 개최해 온 어린이 대상 '포스코 키즈콘서트'는 그동안 많은 어린이들과 가족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1980년 포항제철소가 있는 포항에 효자아트홀을 건립하고 지난 1992년에는 광양지역에도 백운아트홀을 개관해 지역사회에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제공해 왔다.”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메세나(Mecenat) 활동의 일환으로 음악회는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적극 펼쳐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기반 확산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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