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1년부터 6개지역 운항
도서·산간지역 호출 5분내 출동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운항된 지 6년 만인 지난 6일 이송환자 수가 5,000명을 돌파했다고 집계했다. 닥터헬기는 지역 거점 응급의료센터에 배치되어 요청 즉시 전문 의료진이 탑승, 출동하여 응급처치 및 이송 치료한다.

▲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이송환자 수가 5천명을 돌파했다. 닥터헬기는 거점병원에 배치되어 응급환자 요청 5분 내 전문 의료진 출동을 목표로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이용된다. (사진은 일본에서 운용중인 닥터헬기).
2011년부터 6개 지역서 운항

응급의료는 도서 및 산간지역 등 의료 취약지의 환자들이 골드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닥터헬기로 수송해야 한다. 중증외상의 경우 골든타임은 1시간, 심혈관질환 2시간, 뇌혈관질환 3시간 이내에 최종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닥터헬기는 6개 지역이 선정되어 운항 중이다. △인천(가천대길병원, 목포한국병원) : 2011년 9월 △강원(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경북 안동병원) : 2013년 7월 △충남(단국대병원) : 2016년 1월 △전북(원광대병원) : 2016년 6월.

3대 중증 응급환자가 56% 차지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첫 운항 개시로 76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고, 이어 2012년 320명, 2013년 485명, 2014년 950명, 2015년 941명, 2016년 1,196명 및 2017년 1월 누계 4,000명 돌파, 9월 6일 5,000명 돌파를 기록했다.
닥터헬기 이송 환자들은 3대 중증 응급환자(중증외상,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비율이 56.1%로 집계됐다. 이어 호흡곤란, 화상, 의식저하, 쇼크 등 응급환자가 43.9%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닥터헬기 운영지역을 현 6개에서 11개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지자체와 협조하여 배치 병원뿐만 아니라 소방, 해경 등 구급헬기 운영기관과 공조체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닥터헬기 대당 예산 30억지원

닥터헬기는 거점병원에 배치되어 응급환자 요청 5분 내 전문 의료진 출동을 목표로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이용된다. 닥터헬기 1대당 30억원의 예산 지원이 따른다. 전남지역의 경우 중형 헬기로 전환하여 연간 4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늘렸다.
현 6개 지역 6대의 닥터헬기는 민간 헬기사업자와 임대계약으로 위탁 운영한다.
OECD 회원국들은 모두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운영한다. 기존 구조, 구급, 화재 공용헬기 운용체계보다 병원의료 전용헬기 운영체계가 세계적인 추세이다.
일본은 2001년부터 민간 항공사와 임차운용을 개시하여 지금은 42개의 헬기를 운용한다. 독일은 1970년부터 시작하여 현재는 80대를 사회보험으로 운영하고 미국은 1972년부터 929대를 의료보험으로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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