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연합 공군 훈련, 대한민국 공군 F-15K 전투기 4대가 美 B-1B 전략폭격기 2대, F-35B 전투기 4대와 함께 연합 훈련 중, 공군 제공

[이코노미톡뉴스 안경하 기자] 공군이 한미 연합으로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한 연합 훈련과 수송기로 기동차량을 공중투하하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군에 따르면, 2017년 9월 18일 대한민국 공군 F-15K 전투기 4대가 美 B-1B 전략폭격기 2대, F-35B 전투기 4대와 함께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 필승사격장 목표물에 정확하게 명중하는 한미 연합공군 폭탄들, 공군 제공

이날 한미 연합 편대는 연합 작전수행능력 증진하는 것은 물론, 필승사격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수행했다. 한국 공군 F-15K 전투기는 필승사격장에서 실사격 훈련으로 MK-82 폭탄을 투하해 백발 백중 명중률을 기록했다.

미 공군도 스텔스 기능을 갖고 있는 F-35B 전투기가 GBU-32 폭탄을,  B-1B 전략폭격기가 MK-84 폭탄을 투하했다.

공군은 한미연합 편대는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하 '5비')은 9월 19일(화), 경남 의령군 일대에서 C-130H 수송기로 특수임무 기동차량을 공중에서 지상으로 투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 비행 중 공중 투하 중인 대한민국 제5공중기동비행단 수송기, 공군 제공

중장비 공중보급 화물투하(HE : Heavy Equipment) 방식 숙달을 위해 계획된 이번 훈련은 공정화물의장사, 화물적재사, 공정통제사 등 임무요원이 참가하여 2톤에 달하는 차량을 포장한 후 투하지점(Drop Zone)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유사시 육로 접근이 어려운 곳에 작전차량을 공중 보급하는 상황을 가정해 공정화물의장사(ADRT)가 차량(군용 SUV, 렉스턴)을 포장하면서 시작됐다. 화물의장사는 낙하충격으로부터 화물을 보호하기 위해 완충역할을 하는 벌집모양 골판지(Honeycomb)에 정확한 평형중심(Center Balance)과 최적의 완충지점을 산출하여 차량을 올려놓은 후 화물낙하산 장착, 낙하산 분리기와 화물 추출시스템 설치 등의 엄격한 절차를 통해 차량을 포장했다.

이어 화물적재사가 화물탑재차량(Cargo Loader)을 활용해 포장된 차량을 들어 올린 후 항공기의 무게중심과 비행안정성을 고려하여 수송기에 적재했으며, C-130H 수송기는 차량을 싣고 5비를 이륙해 목표지점인 경남 의령군 일대로 향했다.
 
미리 투입된 공정통제사(CCT)는 표식과 연막탄을 설치함으로써 수송기에 투하지점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기상과 위치, 지상정보를 수집하여 최적의 투하시점을 조종사에게 무전교신으로 전달했다.
 
투하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자, 약 250m(800ft) 상공에서 C-130H 수송기의 화물적재문(Ramp Door)이 개방되면서 추출 낙하산과 함께 기동차량이 공중 투하됐고, 주낙하산이 공중에서 펼쳐지면서 약 2톤에 달하는 차량이 안전하게 지상으로 낙하됐다. 차량이 목표지점에 안착하자, 공정통제사들은 신속하게 포장을 해체한 후 투하된 차량에 탑승해 작전지역으로 이동함으로써 모든 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안전하게 공중 투하 훈련을 마친 259대대는 C-130H 항공기가 도입된 지난 1988년 2월부터 지금까지 약 29년 7개월간 5,000개의 화물을 사고 없이 완벽하게 투하했다. 오는 9월 21일(목) 비행단장 주관으로 '259대대 5,000개 화물투하 무사고 안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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