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어김없이 찾아오는 여의도 한강공원 불꽃놀이가 5일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로 15번째 맞이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가 이번주 토요일인 9월 30일이 저녁 7시 20분부터 1시간 20분 동안 10만여 발의 불꽃 향연이 펼쳐진다.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이톡뉴스)]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자 대한민국 대표적인 불꽃축제이기도 한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올해의 주제는 '비비드(VIVID) 서울'.

올해는 한국, 미국, 이탈리아 등 총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생동감', '발랄함'을 뜻하는 비비드(vivid)의 의미처럼 열정적이고 빠르면서 원색이 뛰어난 불꽃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프닝은 미국의 파이로 스펙타큘러스사(Pyro Spectaculars)에서 ‘Hooray for Hollywood’(헐리우드 만세)를 주제로 화려한 연출로 시작된다. 2000년 제1회 서울불꽃축제에도 참가했던 팀이다.

두번째 참가팀은 이탈리아 파렌테 파이어웍스 그룹(Parente Fireworks Group)으로 'HYMN TO LIFE'(인생찬가)를 주제로 밤 7시 40분부터 감성적인 불꽃을 선보인다. 3대에 걸쳐 약 110년 이상의 오랜 불꽃 제조 경험이 있는 이탈리아 최고의 불꽃 회사로 전장 5km의 불꽃연출을 기록한 세계 기네스 기록갱신 이력이 있다.

마지막은 대한민국 대표 ㈜한화로 ‘Fantastic For Life’(환상적인 인생)를 주제로 ‘VIVID Seoul’을 불꽃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안전한 불꽃행사를 위해 여의동로가 행사 당일인 토요일 14시부터 21시 30분까지 통제되며, 행사 전날인 29일(금) 23시부터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이 폐쇄된다.

당일,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무단횡단 및 차량에서의 주정차 관람이 엄격히 통제된다. 또한 한국팀 불꽃연출의 하이라이트인 ‘나이아가라’ 불꽃설치로 인해, 원효대교 위 관람은 전면 금지되며, ‘이촌 한강공원 자연성 회복사업’으로 인해 원효대교부터 한강대교 일부 구간 진입이 통제된다.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도 연화바지선을 설치해, 한국팀 연출 시에 일부 불꽃이 연출됨에 따라 행사당일 저녁 6시 40분부터 8시 4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마포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에 수상관련 모든 선박류의 운항이 전면 통제된다.

한편, ㈜한화는 지난 1964년 불꽃 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멀티미디어 불꽃쇼’ 장르를 개척했다. 이어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개·폐회식에서 불꽃쇼를 진행해 왔다. 내년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불꽃행사도 연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