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사장, UAE 하마디사장 합의
경주 WANO 총회서 UAE원전 소개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이톡뉴스)] 경주에서 열린 세계원전사업자(WANO) 총회 참석차 방한한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이 조환익 한전사장과 만나 UAE에 건설 중인 원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하마디 사장은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2017년 WANO 총회에서 UAE 원전건설 추진성과를 전 세계 원전사업자들에게 설명했다.

▲ 한전이 운영권을 확보한 세계 최대 규모 UAE 원전 위치.<사진@한전>
안전, 신뢰 UAE 원전건설 공동목표

UAE 원자력공사는 UAE 원전건설 발주처로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하여 국제입찰을 통해 한국형 APR 1400형 원전을 선택한바 있다. 지난 13일 알 하마디 UAE 원자력공사 사장을 만난 조환익 한전사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전등이 점화된 경복궁으로 안내하여 “안전하고 신뢰를 확보한 고품질의 UAE 원전건설”이라는 양사의 공동 사업목표 달성의지를 재확인 했다고 발표했다.

▲ 조환익 한전 사장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 원자력공사 사장이 서울 경복궁에서 경봉국전기시등도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전>

 

이날 하마디 사장은 UAE 원전건설 뿐만 아니라 조인트 벤처 투자사업 주계약자인 한전과 ‘팀 코리아’(원전사업 참여자 : 한전, 한수원, 한전기술, 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에게 원전사업이 월환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고마움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조환익 사장은 “2020년 4호기까지 준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코리아 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약속하고 UAE 원전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한전과 ENEC간 장기 파트너십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또한 조 사장은 지난 40년간 누적된 국내 원전건설 경험 및 성공적인 운영실적을 바탕으로 UAE 원전건설 사업자에서 준공 이후에는 운영을 통해 한국과 UAE가 실질적인 동반자 관계로 지속발전 할 것을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1~4호기 전체 공정률 84%

UAE 원전사업은 한전이 지난 2009년 12월에 수주하여 한국형 APR 1400 4기, 5,600MW를 UAE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전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총괄하여 우리나라 기업의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운영지원 등 사업 전반을 주도한다.

UAE 원전 4기가 준공되는 2020년에는 한전이 UAE 전력수요의 25%를 책임지게 된다. 한전은 UAE 원전수출을 바탕으로 제2, 제3의 원전수주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2017년 9월 말 현재 UAE 원전 1~4호기의 전체 공정률은 84% 수준으로 계획일정을 준수하고 있다. △제1호기는 2017년 3월 핵연료 운송완료, 장전준비 △2호기는 2017년 6월 상온수압시험 완료 후 고온기능시험 준비 △3호기는 2016년 7월 원자로 설치 완료 후 본격적인 기전공사 중 △4호기는 2017년 8월 원자로 설치 완료, 초기 기전공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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