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승진 1명, 부회장 2명, 사장 7명
반도체 유공 권오현 부회장 회장승진

오너리더십 '장기 유고'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회장승진 1명, 부회장 2명, 사장 7명
반도체 유공 권오현 부회장 회장승진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월 13일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11월 2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했다. 사진은 1월 2일 수원 본사에서 열린 2017년 정유년 새해 시무식 행사의 권오현 (당시) 부회장. <사진@삼성>

오너 경영리더십이 장기 유고사태를 빚고 있는 삼성전자가 지난 11월 2일자로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4명 등 총 14명의 2018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 승진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이번 삼성전자 인사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한 부문이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랫동안 회사발전에 기여한 사장단의 공적을 평가하고 경영자문과 후진양성에도 이바지 하도록 배려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10월 13일 자진사임 의사를 밝힌 권오현 부회장에게 반도체사업을 글로벌 초일류로 발전시킨 공을 기려 회장으로 승진시켜 종합기술원에서 원로 경영인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자문과 후진양성에 매진토록 했다.

윤부근, 신종균사장 부회장 승진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TV사업 세계 1위 등 CE사업 고도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하여 부회장으로 승진, CR(Corporate Relations) 담당으로 외부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또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의 글로벌 1위 도약에 기여한 공로로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우수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원토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부회장 승진이 핵심사업 성장에 기여한 성과주의 승진인사라고 설명했다.

성과주의 사장 승진 7명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7명은 모두 성과주의 인사에 속한다.
삼성전자 팀 백스터 부사장이 북미 총괄사장 겸 SEA 공동법인장으로 승진했다. 팀 백스터는 AT&T, Sony 등을 거쳐 2006년 삼성전자 미국 판매법인에 입사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CE와 Mobile Div 장과 법인장을 거쳤다.
팀 백스터 사장은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서 TV사업 1등 수성은 물론 생활가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번 인사에서 승진했다.

진교영 부사장은 메모리 공정설계와 DRAM 소자개발의 세계적 권위자로 글로벌 초격차 기술개발에 핵심적인 역할로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진 사장은 2017년 메모리사업부장으로 부임한 후 이번 승진으로 절대우위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며 초일류 사업의 명성을 이어 갈 것이다. 
강인엽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 사장은 퀄컴에서 13년간 통신칩 개발을 주도한 Modem 분야 최고 전문가로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SOC사업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강 사장은 2017년 시스템 LSI사업부장으로 부임한 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향후 시스템 LSI를 메모리에 버금가는 초우량 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정은승 DS부문 Foundry사업부장 사장은 시스템 LSI 사업 태동기부터 주요 공정개발을 주도하며 ‘로직공정 개발의 산증인’이라는 평을 들었다. 2017년 Foundry사업부장 부임 후 사업체질 개선을 가속화해 왔으며 이번 승진을 통해 주력사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 승진한 한종희 사장은 TV개발 분야 최고 전문가로 차별화된 제품개발을 통해 11년 연속 글로벌 TV시장 1위의 위상을 지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한 사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의 제2 도약을 이끌 것이다.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경영지원실 지원팀장 등을 거쳐 2015년 말부터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온 재무관리 전문가이다. 노 사장은 이번 승진으로 삼성전자에 복귀하여 CFO로서 글로벌 경영관리 업무를 선도할 것이다.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에서 구매팀장, 감사팀장,기획팀장 등을 거쳐 사업안목과 대내외 네트워크가 돋보인다. 황 사장은 기획팀장 시절 반도체 중국 서안단지 구축에 기여하는 등 중국 내 비즈니스 지원 및 소통창구 역할도 기대된다. 

위촉업무 변경자 4인

이번 삼성인사에서 위촉업무 변경자는 김기남 DS부문장 사장 겸 종합기술원장,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 고동진 IM부분장 사장 겸 무선사업부장, 정현호 전 사장의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장 사장 등이다.
김기남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은 반도체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반도체로 권오현 부회장이 용퇴선언하면서 후임자로 추천하겠다고 밝힌 인물이다. 김현석 CE부문장은 11년간 연속 글로벌 TV 1위 달성 주역,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개발실 팀장·실장으로 갤럭시 신화를 주도해 왔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