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경매 초반부터 장욱진, 천경자, 권진규, 박수근 등의 작품이 억 대 가격으로 낙찰되며 호조의 출발을 보인 '서울옥션 x 대구신세계미술품경매' 결과 낙찰 총액 42억, 낙찰률 84%를 기록했다.

▲ 9일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에서 열린 서울옥션x대구신세계 미술품 경매에서 6억 2천만원에 낙찰된 천경자 화백의 '여인'.(사진=왕진오 기자)

11월 9일 오후 4시 10분부터 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에서 진행된 서울옥션 대구 경매는 한국 미술의 근간이 되는 박수근, 장욱진, 천경자 등의 근대 작가들의 작품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새 주인을 찾았다.

유명 해외 작가들 작품 중 줄리안오피, 야요이쿠사마, 살바도르 달리와 대구 출신 작가들의 작품도 모두 낙찰됐다. 천경자 화백의 '여인'은 4억 6천만원에 시작해 6억 2천만원에 낙찰됐고, 장욱진의 '나무와 새와 모자'는 1억 8천만원에 출발해 3억 4천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특히 경매 시전부터 눈길을 모은 박수근의 '고양이'는 2억 8천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3억 8천만원에 낙찰됐다. 대구 작가 중 가장 높은 낙찰가의 작품은 경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쾌대의 '부부상'으로 1억 8천만원에 낙찰됐다.

▲ 9일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에서 열린 서울옥션x대구신세계 미술품 경매에서 3억 4천만원에 낙찰된 장욱진 화백의 '나무와 새와 모자'(사진=왕진오 기자)

이 외에도 이강소의 'From an Island 01014'는 5천 5백만원, 이배의 작품 '불의 근원'은 1천 6백 5십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고미술품은 지난 9월에 열린 경매에 이어서 이번 대구 경매에서도 그 인기를 증명했다.

그 중 가장 높은 금액에 낙찰된 작품은 '백자청화진사산형필격(白磁靑畵辰砂山形篳格)'으로 4천 6백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1억 2천만원에 낙찰되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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