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밝음, 국악 엘리트 코스 거친 신동, 국악의 대중화 확산에 기여

▲ 퓨전 국악 걸그룹 락드림 리더 이밝음

[이코노미톡뉴스 최노진 기자] "젊은 감각으로 국악을 재해석하고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기고 좋아하는 우리의 음악이 되게 하도록 기여하는 퓨전 국악 걸그룹이자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2014년 대한민국 전통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창단한 '락드림'. '락드림' 리더이자 소리꾼, 사회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이밝음을 만났다.

Q. 락드림 팀의 뜻이 무엇인가요?

A. 락드림은 크게 두 가지 뜻이 있어요. 우선 Republic of Korea와 드림이란 단어를 묶어 한국을 대표하는 꿈의 그룹 그리고 또 하나는 즐거운 풍류 樂(락)에 꿈을 드리는 드림 걸그룹이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팀은 음악으로 즐거움을 드립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퓨전 국악 걸그룹 락드림

Q. 문화체육부, 군 관계자에게 락드림 그리고 이밝음 양의 열정과 활동이 널리 알려져 있다. 언제부터 공연을 하게 되었는지요?

A. 우선, 2014년 창단 후 크게 민간 행사, 군 관련, 그리고 국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주관하는 단체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저(이밝음)와 락드림은 전통 국악을 재해석한 음악을 통해 '국악이 이렇게 듣기 좋고 쉽고 연령층에 관계 없는 우리의 노래'라는 것을 느끼신다고 주최측의 공통된 반응이세요. 신나게 대중들이 웃으시고 어깨춤이 들썩이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면서 더 열정적으로 공연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이밝음과 인터뷰를 하기 전 사전 조사 결과 본래 예술중고등학교, 무형문화제 남도잡가 전수자 등 정통 국악 대가로부터 사사 그리고 그 명맥을 이어받은 국악 신동이었다. 

Q. 국악을 언제 접했으며 무형문화제 등 각종 국악 전수자라고 들었다. 관련 내용을 소개해 주세요.

A. 네. 본래 초등학교 방과 후 가야금 병창 수업을 들으면서 국악의 매력에 빠졌어요. 그리고 할머니께서 진도 출신이셔서 어린 시절부터 남도 음악에 대한 기본 소양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군인이신 아버지 영향으로 이사를 전국에 다니다가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어 국립전통 예술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입학 및 졸업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형문화제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전수자, 무형문화제 제34호 남도잡가 전수자가 되었어요.

Q. 그럼 국악 공부의 엘리트 코스를 다 섭렵했다고 보인다. 현재 퓨전 국악 걸그룹을 결성하게 된 이유와 보람된 에피소드를 설명해 주세요.

A. 우선 국악하면 떠 오르는 것이 어르신들이 좋아하시고 무언가 예것이라고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국악은 아직도 ing... 진행형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의 전통 음악이 과거에만 있는 것이 아닌 현재에도 들을 수 있는 우리 일상의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젊은 분들은 국악에 대해 전혀 들을 마음의 문조차 여시지 않는것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아.. 우리 국악도 퓨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해 들려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해 결성하게 되었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국방부 산하 군 부대 위문공연, 군악대 음악회, 협연, 지자체에서 마련한 문화 행사 등에서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판단이 맞았다고 생각되는 것이 가장 보람이 됩니다.

▲ 1사단 신병대대를 찾아 위문공연 중인 퓨전 국악 걸그룹 락드림과 리더 이밝음

그렇다. 취재 중 만난 국방부, 군 군악대, 문화장교 및 정훈 장교 관계자는 락드림 특히 이밝음의 끼, 매력, 그리고 열정을 극찬하며 "국악의 매력, 아름다움과 흥만 뽑아낸 매력적인 퓨전 국악 걸그룹의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리더이자 솔로 소리꾼 이밝음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젊은 병사들의 마음과 혼을 빼앗아가는 블랙홀과 같은 마성의 보이스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 퓨전 국악 걸그룹 락드림

Q. 현재에도 군 및 의경 등 젊은이들을 위한 공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특히, 연말을 맞아 군악대 송년 음악회 등 러브콜이 쏟아진다고 들었다.

A. 감사하게 많은 군 부대와 지자체에서 마련한 무대에 러브콜을 쏟아지고 있어요. 11월 25일에도 육군 30사단 군악대가 마련한 찾아가는 음악회에 초대 아티스트로 퓨전 걸그룹 락드림이 참여합니다. 그리고 30일에는 구리경찰서, 퓨전 걸그룹 락드림이 함께하는 태극기 휘날리며 캠페인(가칭) 홍보대사로 위촉 및 의경들에게 공연을 할 예정이에요. 이 밖에도 다양한 무대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캄보디아에서 진행하는 5천 명이상의 관객이 참여하는송년 음악회에도 초대 제의를 받는 등 국내외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또,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사업인 2017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을 잘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Q. 2017년이 이제 얼마 안 남았다. 개인적으로 올해 및 앞으로 성취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A. 개인적인 욕심이라기 보다는  이밝음 자체 그리고 팀인 퓨전 걸그룹 락드림을 통해 젊은분들부터 장년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가락과 흥을 느끼게 하는데 공헌하고 싶어요. 한 번은 공연 중 관람 중인 장년층 관객분이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 군 위문공연 중 병사들이 공연 장이 좁고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면서도 환호하시고 웃고 빠르게 재해석한 우리 국악 노래를 함께 부르는 모습을 결코 잊을 수 없네요. 이런 에피소드로 인해 퓨전 국악 걸그룹 락드림의 존재 이유와 보람을 느끼고 있답니다.

▲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한 광복 제71주년 기념음악회 협연한 퓨전 국악 걸그룹 락드림 리더 이밝음

Q. 일반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남상일 명창과도 협연을 했던데 소감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A. 음 우선 하늘같으신 선배님이시다. 학교 다니면서 자주 남상일 선배님을 뵌 적이 있었다. 창극도 함께 공연했었다. 늘 배울 점이 많으시고 인간미가 넘치는 분이다. 평송는 대중들에 대한 인기와 명창으로서의 위치가 있는데 늘 후배인 저에게도 편안하게 대해 주시고 많이 이끌어 주신다. 진정한 프로는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주신 분이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

A. 일단 퓨전 국악 걸그룹 락드림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곡을 계속 만들고 작업할 예정이에요. 아직도 우리 민족이 사랑하지만 젊은이들에게 덜 알려져있는 주옥같은 명곡들이 많아요. 이런 곡들을 양악, 국악을 적절하게 편곡 및 재해석해서 국내 및 외국인들에게 들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판소리 솔로 외에도 가야금 연주 및 아나운서 교육과 MC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 소통하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안주하지 말고 계속 고민하고 퓨전 국악계에서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비전이 명확한 팀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가볍게 촬영을 하면서 느낀 점은 이밝음 양은 정말 재능이 많고 순수함과 열정으로 뭉친 아티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밝음의 활동에 주목하고 계속 발전 진화하는 아티스트의 행보를 응원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국악의 장점과 케이팝(K-POP)을 적절하게 섞어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퓨전 국악 걸그룹 락드림과 이밝음의 행보에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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