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여느 해보다 작품 수준이 세련되고 높아져서 애호가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년에는 참여화랑과 해외 화랑들을 유치시켜 특화된 아트페어를 준비하겠다."

▲ 안혜령 대구화랑협회 회장이 대구아트페어 참여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진행되는 '2017 대구아트페어'를 꾸린 안혜령 대구화랑협회회장이 행사 마무리 2일을 남기고 밝힌 속내다.

안 회장은 "올해 협회장을 맡고 나서 준비가 부족한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막상 전시를 오픈해보니 작년보다 참여화랑들의 수준이 높아진 것에 고무가 됐다"며 "내년에는 올해 부족한 전시장 규모와 국제적 수준의 운영 안을 마련해서 작지만 강한 지역 명품 아트페어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대구아트페어'는 국내외 101개 화랑들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 5천여 점 이상을 내놓아 애호가와 일반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또한 15개 이상의 국내 주요 화랑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 것도 주목을 받았다.

▲ '2017 대구아트페어가 진행된 대구 엑스코 전시장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지역적 특징을 강점으로 부각해 명품 아트페어를 만들겠다는 안 회장은 "올해 참가 심사를 까다롭게 한 것이 주요한 것 같았고, 참여 화랑들이 수준 높은 작품을 출품 시켜서 컬렉터들 뿐 아니라 대구시민들에게도 좋은 작품을 편안히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대구아트페어는 지역 미술관과 미술은행 그리고 수준 높은 작품을 걸 수 있는 화랑들을 참여시켜 작지만 알찬 아트페어, 화랑들이나 컬렉터들이 빼놓지 말고 찾아봐야 할 아트페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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