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대구 최대 미술축제로 진행된 '2017 대구아트스퀘어'가 관람객 3만 5천여 명, 작품거래액 4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2017 대구아트페어 현장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지난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17 대구 아트스퀘어'는 국내·외 메이저 화랑이 참여한 지역 최대 미술시장인 '대구아트페어'와 미래 현대미술을 선도할 젊은 작가들의 축제인 '청년미술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지난해 보다 13억 원 증가한 48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매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술시장의 장기 불황속에서도 연일 꾸준한 컬렉터들의 방문을 이끌며, 참가 화랑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주요 메이저화랑들과 유수한 해외 화랑들을 유치하는 등 참가 화랑의 질적 수준을 높인 것이 주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김환기의 대작 '10만개의 점'을 비롯해 백남준, 이우환 등 수억 원대에 이르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미술애호가들과 컬렉터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졌고, 이는 매출 상승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 '2017 대구아트페어 개막식에 함께한 권영진 대구 시장과 안혜령 대구화랑협회장'.(사진=왕진오 기자)

하지만, 화랑들의 부스전시 외에 새롭게 선보인 특별전 '대구의 천재화가 이인성 특별전'은 초기 기획과 달리 프로젝트 영상에 이인성의 작품을 투사하고, 이인성 화백의 작품을 컬레버레이션한 판화와 아트상품 판매에만 주력해 대구의 천재화가란 이름값을 제대로 못했다는 아쉬움을 주었다.

반면에 한국, 일본, 대만의 공동기획으로 꾸려진 '넥스트 스텝 특별전'은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해 '아트에코백'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로 진행되어 주말동안 가족단위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대구아트페어 측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컬렉터들이 주목하는 명품 아트페어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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