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올해 제31회 ‘섬유의 날’(11월11일) 기념식이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려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52명이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을 비롯한 섬유패션 관계 500여명이 참석하고 정부를 대표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 축하했다.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 11일, 단일 업종으로는 최초로 섬유 수출이 100억 달러를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유공 수상자는 금은동 훈장 각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3명, 산자부장관 표창 40명 등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섬유산업은 1960년대 이래 우리 경제발전의 견인차로 꾸준히 발전해 왔으며 지금도 섬유수출 세계 6위로 국가 핵심산업의 하나라고 격려했다.

금탑산업 훈장은 1983년 코오롱상사에 입사한 후 30여년 만에 사장에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가 수훈했다. 박 대표는 2016년 노사 상생동체 선언, 노조 주도의 상생혁신 특별팀 구성 등으로 노사 동반성장 모범을 시현했다.

은탑산업 훈장을 받은 삼성교역㈜ 박영희 대표는 직물업계 51년간 한 우물 기업인으로 ERP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원사 소싱부터 제직, 염색, 후가공까지 스트림 모든 분야의 제조공정을 혁신했다. 특히 대구 결식아동 및 경로행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록했다.

동탑산업 훈장을 받은 ㈜국동 변상기 대표는 생산량의 70% 이상을 미주지역에 수출하는 실적을 쌓아왔다. 또 청년고용 20% 이상, 기혼여성 고용(여성직원의 40%) 기록도 세웠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일원무역 이흥남 전무는 군산여상 졸업 후 1976년 사원으로 입사하여 일원무역이 세계 최대 글로벌 의류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함으로써 2001년 여성 최초로 전무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