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소기업수출, 울산 대기업 1위
5대 유망 소비재 비중 1위 서울

국 지자체 가운데 수출액이 가장 많은 경기도가 수출에 의한 일자리 창출이 104만개로 1위를 기록했다. 또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대구시가 가장 높고 8대 신산업과 소비재 수출 비중은 충남과 광주가 각각 선두이다.

▲ 수출에 의한 일자리 수가 가장 큰 지자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9.8%인 981억 달러(2016년 기준)를 기록한 경기도(103.9만 개)로 나타났다. 사진은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사진@이코노미톡뉴스DB>
2016년 경기도 수출 981억달러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이 발표한 ‘우리나라 지자체별 수출 특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지역별 산업연관표로 분석한 결과 수출에 의한 일자리 수가 가장 큰 지자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9.8%인 981억 달러(2016년 기준)를 기록한 경기도(103.9만 개)로 나타났다. 울산은 전체 취업자 중 수출에 의한 일자리 비중이 64.1%에 달해 일자리의 수출 의존도가 가장 높은 지자체로 분석되었다. 이어 경남(29.5%), 충남(23.6%), 경북(22.5%)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 중소기업, 울산 대기업 수출

또한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해당 지자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57.3%)이며, 여기에 중견기업(36.1%)을 포함하면 90%를 크게 웃돈 반면 대기업 비중은 한자리 수에 불과하였다. 대기업 수출비중이 높은 지자체는 울산(87.1%), 충남(86.1%), 경북(69.3%) 순으로 나타났다. 8대 신산업(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신산업, 첨단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수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으로 23.2%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인천(비중17.3%), 경기(16.5%), 서울(13.8%)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재 수출비중은 광주(46.7%), 부산(25.3%), 대전(22.3%)이 선두권을 형성하였다. 특히 농수산식품, 화장품, 의약품, 생활유아용품, 패션의류 등 5대 유망 소비재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그 비중이 25.3%를 차지하였으며 경기와 인천은 각각 21.5%와 14.6%를 기록하였다. 

부문별 수출비중이 높은 지자체(1∼3위)

전체 수출액 : 경기(19.8%), 충남(13.4%), 울산(13.2%)
소비재 수출비중 : 광주(46.7%), 부산(25.3%), 대전(22.3%)
중소기업 수출 : 대구(57.3%), 부산(41.1%), 강원(38.5%)
8대 신산업 수출 : 충남(23.2%), 인천(17.3%), 경기(16.5%)
5대 유망소비재 수출 : 서울(25.3%), 경기(21.5%), 인천(14.6%)

주 : 수출 실적은 2016년 기준, 단, 수출액이 적은 제주시와 세종시는 제외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강내영 연구원은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의 핵심 축인 지방 소재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역별 수출구조를 반영한 정책과 차별화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라면서, “8대 신산업 수출 비중이 높은 지자체는 R&D 강화 등의 정책이 필요하며 5대 유망 소비재에 대한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홍보 및 마케팅 지원 폭 확대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수출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친기업 환경조성과 더불어 세제와 금융 등 인센티브 강화도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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