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로· 태극기, 한미동맹 강화하라
좌경· 종북세력, 반미· 반트럼프 시위

국빈방한에 국론분열
나라를 어디로 끌고가나
국가원로· 태극기, 한미동맹 강화하라
좌경· 종북세력, 반미· 반트럼프 시위
▲ 트럼프 미국대통령 방한 시기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의사당대로 인도에 걸려있는 보수단체의 플랜카드 내용에 "트럼프 대통령 각하~. 죄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해달라!"는 문구가 영어로 적혀있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전후하여 태극기와 촛불로 갈라진 찬반 국론분열과 갈등 대립이 심각했다. 보기에 서글픈 정경이자 불안하고 불길한 기상이었다.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의 중심 지도자인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누가, 왜, 무슨 심술로 반대하고 거부한다는 말인가.

친정부 ‘촛불’의 ‘NO 트럼프 국민행동’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촛불정권이 들어선 후 친북 종북세력이 자기네 세상인양 득세한 꼴로 행세하는 모양새다. 그들이 반미·반사드로 결속하여 ‘NO 트럼프’를 외치며 청와대까지 행진하겠다고 했으니 촛불정권도 곤혹스러웠을 것이다.
촛불세력이 탄핵정국이래 얼마나 기고만장 했으며 문 정부 하에 정권창출 유공집단이라며 얼마나 많은 대가를 요구해 왔는가. 그러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NO 트럼프 국민행동’을 결성하여 반미·반트럼프 시위를 계속했다.

‘국민행동’에 참여한 220여개 단체 가운데는 현 정부와 가까운 민노총, 민변 등이 있고 한국진보연대, 범민련 남측본부 등 이념편향 세력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 국민행동의 반미·반트럼프·반사드 구호 등은 북의 주장과 유사하다.

최근의 반미·반사드 물결 속에 헌재에 의해 위헌정당으로 해산된 구 통진당 세력이 ‘민중당’으로 재건됐다. 이 민중당은 창당 선언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론으로 “한국의 주권과 한국민의 자존심을 훼손시킨 막말을 했다”고 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한바 있다. 또 트럼프 방한과 출국시기까지 거리 곳곳에는 ‘트럼프 입국금지’, ‘이명박 출국금지’ 등 정치적 구호를 내걸었었다.

이 민중당 공동상임대표는 김창환 전 민중연합당 대표, 주요 구성원들은 김종훈, 윤종오, 김재연, 오병윤, 이상규, 김미희씨 등 구 통진당 주력들로 창당 직후부터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해 왔다. 이에 문 정부는 X-MAS 특사대상으로 고심 중에 있노라고 보도됐다.

국민행동, 태극기본부의 트럼프 환영

일부 촛불 세력의 ‘노 트럼프’ 시위에 맞서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북핵과 미사일 도발 저지를 위해 방한하는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태극기 집회가 지난 4일부터 출국 시까지 연속됐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기간 중 집회 시위 신고 124건을 접수하여 청와대 방문일정 등을 고려하여 28건은 제한조치 했다고 한다.
트럼프 환영 집회는 지난 4일 하오 2시, 국민행동본부가 제일 먼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가졌다. 이 대회는 해병대전우 전국총연맹과 태극기 행동본부가 공동주최하여 옛 군복을 입고 나온 참전용사들과 성조기와 태극기를 손에 들고 등에 업은 애국시민들이 다수 참석했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한미동맹 기반 위의 대북 강력제재·압박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최근 문 정부의 각종 좌편향 위원회의 활동과 ‘촛불 홍위병’들의 난동을 비난하며 “반역이 애국자들을 사냥하는 나라냐”라고 비난했다.

이날 같은 시각에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환영대회를 갖고 최근 북한에 억류됐다가 송환된 어선 “391 흥진호 관련 온갖 의혹들을 규명, 발표하라”고 관계당국에 촉구했다.
흥진호는 불법조업 단속을 피하기 위해 GPS 전원을 끄고 출어하여 북한 수역으로 들어가 북의 경비정에 나포되어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엿새 동안 억류된 동안 아무도 몰랐다니 이상하지 않는가. 국감에 나온 송영무 국방과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등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억류와 송환사실을 보도한 후에 알았다고 답변 했으니 사실일까.
또 해경에서부터 청와대까지 선주의 거짓보고에 속아 엿새 동안 ‘깜깜절벽’이었다는 해명을 믿을 수 있는가. 이날 연사들은 391 흥진호의 북한 억류와 송환 과정이 의문투성이라고 지적하고 GPS 전원을 끈 선장의 불순한 의도에서부터 청와대가 거짓보고에 속았다는 과정을 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흔여섯 군복차림의 장경순 대회장

지난 5일 휴일 오후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자유시민단체총연합 주최 한미동맹 및 트럼프 대통령 환영 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아흔여섯 고령의 장경순(張坰淳) 전 대한민국헌정회 원로회의장이 대회장을 맡아 별 셋의 육군중장 현역시절 복장으로 대회사를 목청 높게 말하여 수많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와 함성 지지를 받았다.
장 의장은 현 시국의 좌경화를 비판·우려하고 친 문재인 정부 세력으로 비쳐온 촛불세력들의 반미·반트럼프·반사드 행태를 보고 “대통령에게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느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이날 대회에 앞서 지난 11일자 문화일보에 5단통 유료 광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 국민이 트럼프의 국빈방한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한국 국민 99%는 한미동맹을 절대 존중하니 ‘1%의 종북패당 난동’(노 트럼프 시위)에 개의치 마시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 국가원로회는 5개항의 시국 선언문을 채택, 올해 아흔 일곱의 박경원 장군(전 강원도지사)이 낭독했다.

①국가원로회는 현 시국에서 한미동맹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마지막 저지선임을 선언한다 ②전작권을 환수하여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가, 대통령이 답하라 ③북한 특수군이 5.18에 개입했다는 실체적 진실은 무엇이며 누가 유공자이고 그 처우는 어떠한지 밝히라 ④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한반도에 전술핵을 배치하라 ⑤5000년 만에 이룩한 세계적 자유와 부의 금자탑을 누구의 손으로도 허물지 말고 후손들에게 대대손손 넘겨주도록 하라.
이날 대회는 대한민국 구국포럼(상의대표 이대훈) 김병관 대의협력위원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진행하면서 구국포럼 전국 시도 및 해외 조직책 신청을 접수했다.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생존기반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일정인 지난 7일 하오에도 대한문 앞에서는 대대적인 환영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가원로회의, 새한국국민운동 등 보수 애국단체가 다수 참여하고 노재봉 전 국무총리,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등 각계 대표 환영위원회가 구성되어 진행됐다.
이날 연사들은 “최근 한국 내 종북좌파들의 반미시위를 보고 미국 내에서 배신감을 느껴 주한미군 철수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한미군 철수는 곧 김정은의 바람이자 적화위기로 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기회로 미국의 6.25 참전에 감사하고 북핵과 미사일 저지를 위한 대북 제재·압박정책에도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광화문 4거리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한 트럼프 환영대회도 열렸다. 이날 ‘회개와 구국 기도회 및 국민대회’에는 국민행동본부, 각군 구국동지회 등 애국단체 300여 곳이 참여했다. 이 대회에서 연사들은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생존의 핵심기반’이라 강조하고 이미 친구관계를 넘어선 혈맹관계인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반대·거부하는 것은 결코 한국인의 뜻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좋은이웃초대석 ‘애국열정, 신념, 행동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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