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기념도서관 설치 반대투쟁


박정희 동상마저 수난
상암동 기념도서관 설치 반대투쟁
김대중, 노무현 동상은 반대 않나
▲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서울 상암동 박대통령기념·도서관 앞에 박 대통령 동상을 연내에 건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대통령 생가 인근 박정희 대통령 동상. <사진@구미시청>

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을 맞아 각종 추모, 기념행사가 진행됐지만 동상 하나 건립하기 어려운 세태가 서글프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에서 지난 13일 박 대통령 동상 기증식이 있었지만 반대세력들의 깡패식 저지행태로 난장판이 된 것으로 보도됐다.

‘조국근대화의 일생’ 동상 안되나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k News,이톡뉴스)] 박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모임이 제작한 높이 4.2m, 무게 3톤의 이 동상은 광화문 광장에 설치할 것을 목표로 추진했지만 반대세력들의 저항으로 박 대통령 기념도서관에 기증, 설치토록 변경했다고 한다. 이날 이동복 동상건립추진모임 이사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한평생 조국근대화와 국가안보체제를 구축했으며 가난을 추방하고 경제대국을 이룩했다”고 평가하며 기념동상 건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반면에 민족문제연구소 등 동상건립 반대 세력들은 박 대통령을 ‘친일 앞잡이’, ‘적폐청산의 상징’, ‘헌정질서를 파괴한 쿠데타’ 등으로 비하하며 동상 건립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이날 기증식이 찬반세력간의 욕설과 몸싸움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당진 농민 주문 삽교천 동상마저 반대

박 대통령이 생전에 마지막 행사로 참관한 삽교천 방조제에 세우려고 당진 농민들이 제작한 동상마저 반대한다니 기가 막힌다. 이 동상은 충남 당진의 박정희 추모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3년 전에 동상 전문 김영원 교수에게 의뢰하여 제작했지만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이 강력 반대하여 동상제작 공장 마당에서 비바람을 맞고 있다는 이야기다.
당진 삽교천 방조제는 바로 10.26 날 박 대통령이 참석, 준공식을 가졌다. 당진 농민들은 이 방조제의 완공으로 기를 펴고 살게 됐다면서 박 대통령을 추모한다. 이 때문에 동상도 박 대통령이 왼팔에 볏단을 안고 있는 형상으로 조각됐다.

박 대통령 동상이 이토록 수난을 겪고 있는 시각에 고대 캠퍼스에 세워진 인촌 김성수 동상, 이화여대 김활란 총장 동상마저 친일, 적폐청산 구호를 부르짖는 일부 세력에 의해 철거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다.
역대 대통령 동상 10명을 제작한 김영원 교수(70, 홍익대 명예)는 구미시 박 대통령 생가에 건립된 동상을 제작할 때부터 “나더러 보수 우파의 선봉이라 하더군요. 대학시절에 경부고속도로 건설반대를 위해 불도저 앞에 누워 시위했던 학생인데…”라고 쓴웃음을 보였다. 김 교수는 박정희 동상뿐만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동상도 자부심을 갖고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룬 지도자들의 동상 하나 못 세우게 하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동상건립 압도적 찬성… 민족중흥회

박정희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민족중흥회(회장 정재호)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에 관해 압도적인 여론이 찬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박 대통령 탄생 100돌을 국민통합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절대 빈곤의 늪에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실의에 잠긴 국민들의 영혼을 흔들어 깨워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는 깃발을 치켜세운 박정희 치세 18년의 질주본색(疾走本色)은 끝내 산업화 혁명의 완성을 확인시켰지 않았던가.
‘한강의 기적’으로 세계인이 공인하는 박정희의 찬란한 성취는 대한민국 오늘의 번영과 성숙한 민주화의 초석을 놓았다는 점에서 누가 뭐래도 어떤 핑계나 구실로도 부인할 수 없는 빛나는 대업(大業)이다.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는 신념을 앞세워 사생결단의 결기(決氣)로서 일관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덕은 절대국민다수가 전적으로 동의하는 명백한 팩트(fact)이다.
한줌 낡아빠진 교조적인 종북(從北) 홍위병들이 박정희 흠집 내기에 광분하고 있는 현실은 스스로 국격을 짓밟는 자학사관(自虐史觀)의 발로가 아닐 수 없다.

오늘날 ‘중견강국’의 선두주자인 대한민국 실현의 위대한 선각자 박정희의 위업을 능멸하는 얼빠진 이념에 사로잡힌 몰지각한 동상반대시위는 국민의 맹렬한 비난 앞에 설 땅을 잃게 될 것이 뻔하다. 
여론조사에서 동상건립 찬성이 압도적으로 나타난 사실에 비춰, 정부 관계요로도 용렬한 생각을 털고 앞장서서 동상건립에 나섬으로서 국민통합이란 값진 전기 마련에 소홀함이 없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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