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경제주평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의 경기 동향을 분석,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깜짝 성장’을 시현했으나 4분기 들어 경기동행지수가 급락하고 선행지수가 경기하강 신호를 보이고 있어 경기회복 국면이 단기간 내 종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2017년 3분기 경제성장률이 크게 높아졌으나, 4분기에 들어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로 반전되고 있어 현재의 경기회복 지속 기간이 예상보다 짧아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DB>

수요부문별 경기 동향 : 소비회복 기조가 진행 중이지만 소비재 수입액과 소비선행지표가 둔화추세, 설비투자도 4분기 들어 부진․둔화 전망. 건설투자는 민간부문 증가세, 공공부문은 부진국면, 수출은 4분기에도 4대 주력시장이 증가세로 전망된다. 실업률은 전체적으로 하락하지만 청년실업률은 악화현상을 보일 것이다.

산업별 경기 동향 : 10월 들어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장기연휴효과 영향으로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9월 중 반짝 개선세를 보였으나 10월 들어 다시 침체한 모습이다. 건설업은 토목, 건축 수주가 동반 침체의 모습을 보여 향후 업종경기의 침체국면 진입이 확실시 된다

주요 리스크 요인

① 가계부채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미시적 대책과 병행,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나 기준금리 인상이 소비를 위축시킬 우려가 존재한다. 실물경제 펀더멘탈을 넘어서는 가계부채 규모의 증가세로 가계부채의 구조조정이 시급함을 말해준다.

② 3고(고금리, 고유가, 원고)는 펀더멘탈과 건전성이 취약하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에 치명적인 위협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존재한다. 3고가 현실화할 경우 내수와 경상수지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국내 시중금리가 상승할 경우 가계부채에 대한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하면서 소비 회복을 지연시키고 기업의 자본조달 비용도 증가하게 되어 투자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③ 향후 건설투자의 침체국면 진입이 예상되는 바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력의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부동산경기 냉각에 따른 건축부문 부진과 SOC 예산 감소에 따른 토목 부문 침체로 급격 위축이 예상된다.

정책적 시사점

경제 리스크 요인들의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고 경기 회복세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요약한다.

① 재정확대와 통화긴축의 상반된 정책기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차단 ② 가계부채 구조조정 기조는 유지하되 과도한 가계소비 위축 가능성에 대응전략 ③ 과도한 원화강세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 ④ 국제유가․원자재가 상승, 기업 인건비 부담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체감경기를 악화시킬 가능성 경제 ⑤ SOC 예산 재조정 불가능 시 2018년 SOC 발주는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집중 전망 ⑥ 수출경기 회복속도가 강화될 수 있도록 주력시장 리스크에 적극 대응 ⑦ 생산성 향상과 고용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경제성장 선순환 구조상 출발점에 있는 투자확대 도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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