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坰淳 의장, ‘나는 아직도 멈출수 없다’
노부인 간병하며 국가원로 모임 주도

아흔여섯의 국가원로
애국열정, 신념, 행동 감동
張坰淳 의장, ‘나는 아직도 멈출수 없다’
노부인 간병하며 국가원로 모임 주도

Senator of the nation Jang Kyung-soon's has a great passion of love in the country.
해 아흔여섯의 노장군, 5.16 혁명 주체, 전 국회부의장 장경순(張坰淳) 국가원로회의 의장의 나라사랑 열정, 신념, 행동은 몽땅 감동, 감격이다. 장 의장은 유도 10단의 스포츠맨으로 타고난 건강에 단련된 체력이라지만 내일모레 100수(壽)를 앞둔 망백(望百)이다. 이런 장 의장이 “나는 아직도 멈출 수 없다”면서 구국·애국운동에 앞장서니 주변 사람들이 늘 놀랄 지경이라고 말한다.

옛 군복차림 구국 애국연설 감동
▲ 올해 아흔여섯의 노장군 장경순 의장.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장 의장은 오래전부터 평생 반려자인 고령의 부인 치매증상으로 하루 세끼 식사가 불편하다. 아침, 저녁은 손수 계란 두 개 프라이로 끼니를 때우고 점심은 밖에서 매식한다. 오후에는 장기 입원 중인 부인 간병을 위해 병원으로 가서 간병인과 교대한다. 병원 방문 예정된 시간이 늦어지면 치매부인이 소리를 질러 꼭 제시간을 지켜야 한다. 
이 같은 노후의 우환에도 불구하고 매일 자유수호국민운동과 국가원로자문회의 활동에 앞장서니 사람들이 놀랄 수밖에 없다.

장 의장은 최근 문재인 정부 하의 시국이 급속히 좌경화되는 현상을 보며 “촛불세력이 친정부 편이라면서 ‘반사드, 반트럼프’ 시위를 벌이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청와대 앞으로 가서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느냐”고 1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고집했었다. 주변에서 이를 극구 만류하자 “알았다”고 응답하더니 지난 5일 하오 자유시민단체 총연합이 주최한 서울역광장 국민대회 대회장을 맡아 육군 중장 군복차림으로 연단에 올라 우렁찬 목소리로 개회연설을 하여 만장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장 의장은 야전복과 야전모에다 양 어깨에 별 셋의 계급장을 달고 군화 차림으로 등단하여 마이크를 손에 잡고 “내 나이 내일이면 백이요”라고 외치자 광장을 메운 태극기와 성조기 인파들이 깜짝 놀라 함성으로 응답했다. 
혈맹의 나라 대통령 국빈방문 열렬환영

장 의장은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 수호의 기반이자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혈맹의 나라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선언한 후 과거 정치인 시절 한미관계가 잠시 불편하여 주한미군 일부가 철수할 때 이를 힘겹게 저지시킨 비화를 소개했다. 또한 좌파정권 시절에는 종북 좌파들의 난동 속에 전작권 조기 환수를 추진하여 이를 저지코자 10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인 과정을 설명한 후 “지금 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이 가장 엄중한 시기에 문 정부가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겠다니 이적(利敵)행위 아니냐”고 비난했다.

장 의장은 이 같은 상황 설명 후 국가원로들이 구국 차원에서 보수 애국세력 단합에 앞장서서 반미, 반트럼프, 반사드 세력과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의장은 5.16 혁명 주체의 한 사람으로 10.26 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자 “나의 역할은 다 끝났구나”라고 선언하고 자진 은퇴했었다. 그 뒤 곳곳에서 자문역할이라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모두 사절했으나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친북 종북세력의 득세를 보고 “이대로 멈출 수는 없구나”라고 선언, 애국·구국운동으로 복귀했다.
자유수호국민운동과 국가원로자문회의 설립,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또 대한민국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도 역임했었다.

장 의장은 탄핵정국 이래 태극기 집회에 참가하고 여러 애국단체 초청행사에서도 연설했다. 이 과정에 “나라의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해야 하지 않느냐”는 대목을 트집 잡아 좌파계열로부터 고발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 환영 국민대회 등으로 한창 바쁠 때 용산경찰서로부터 뒤늦게 소환조사를 요청하여 “경찰 출두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태극기 집회에서 연설한 적이 언제”이며 “군이 국가질서 혼란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무슨 죄가 되느냐”고 항변하며 문재인 정부가 “보수 우파 애국활동마저 씨를 말리려 드느냐”고 반문했다.

“어쩌다가 나라꼴이 이 모양인가”

장 의장은 요즘 매일 각계 국가원로 대표들과 만나 “어쩌다가 나라가 이 모양이 됐느냐”고 한탄하며 촛불혁명이란 이름으로 ‘적폐청산’ 한다면서 전 정권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권, 전두환 정권까지 거슬러 올라가 저주와 적개심의 정치보복을 자행하고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국가원로들은 나라꼴에 대한 비판이 일부 젊은 세대들의 ‘대한민국 비하’나 ‘자학’과는 전혀 달리 “이념과 목표가 다른 세력들의 난동에 대한 울분과 우려”라고 분명히 선을 긋는다. 구체적으로 친정부 세력권으로 분류되는 촛불세력이 어찌 반미, 반트럼프 행동에 앞장서고 정부가 이를 방관하느냐는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다.

국가원로들은 또 시진핑 주석의 중국정부가 터무니없이 사드보복을 자행한 행위에 대해 사과 한마디 요청도 못한 채 ‘3불약속’으로 봉합한 것은 자주방위권의 포기이자 굴욕외교라고 비판했다. 또 문 대통령과 집권세력들은 해난사고인 세월호 침몰 초기대응 청와대 7시간을 문제 삼아 그토록 강력하게 비판해 놓고 어선 391 흥진호의 북한 나포 엿새 동안 ‘깜깜절벽’의 국가안위 실종사태에 대해서는 왜 진상규명과 사과가 없느냐고 반문한다.
흥진호 어선 선장은 처음부터 불법조업 단속을 회피하기 위해 해상 GPS 전원을 차단하고 북한 수역으로 들어가 조업하다 나포됐다지만 관계당국은 북측이 이 사실을 발표하고 어선을 송환할 때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니 과연 사실일까. 더구나 해경은 선주측이 거짓 보고하여 납북사실을 몰랐다고 말하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이나 대통령마저 선주의 거짓보고에 속아 넘어갔다고 말하니 과연 사실로 믿어야 할까.

국가원로들은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개혁의 첫 대상을 검찰이라고 지목했지만 지금은 전 정권 보복을 위해 검찰을 도구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최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전 정권 ‘적폐발굴’에 앞장서고 2013년 국정원 특별수사팀, 박근혜 고발 박영수 특검팀 검사 등이 총 동원되어 있는 양상이다.
이 결과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수공작사업비 40억원을 뇌물로 받아 냈다는 혐의를 제시, 문고리 3인방을 구속하고 국정원장 3명의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정원의 특수공작사업비의 지출내역을 까발리고자 하면 노무현 시절 김만복 국정원장이 특수공작사업비 1000만 달러를 남북정상회담 진행비로 사용한 것은 뇌물이나 적폐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으로 국정원의 특수공작사업비 지원내역을 알았는가, 몰랐는가.

친노동, 반재벌, 반시장 경제정책 

국가원로들은 문 정부의 친노동, 반재벌, 반시장 경제정책에 대해 우려한다. 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에 민변, 참여연대, 경실련 등의 반기업, 재벌 저격수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 취임직후 탈원전, 탈석탄 에너지 정책에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중단 조치로 홍역을 치렀다.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APR 1400형 원전을 UAE에 수출했는데도 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주최한 UAE의 원자력에너지 국제장관회의에 백운규 산업부장관 대신에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을 보내 탈원전 정책만 홍보했다.

교수시절 ‘재벌 저격수’로 소문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5대 재벌 CEO를 불러 지배구조개선 및 대·중소 상생성장 등을 위한 자발적인 개혁의지가 부족하다고 야단쳤다. 이어 재벌의 공익재단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지주회사의 수익구조를 살펴보겠다고 선언한 후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며 “재벌들 혼내주고 왔다”고 말했다.
일자리 정책에서는 친노동 정부 하에 민노총, 한국노총 등의 압력으로 전 정권이 추진한 성과연봉제 등은 폐지하고 비정규직 제로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강력 독려하고 있다. 이 과정에 경총은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의 부작용을 지적했다가 대통령으로부터 “반성부터 하라”는 지시를 받고 숨을 죽이며 지낸다. 전경련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출연 문제로 정치적 해체압박을 받고 겨우 숨만 쉬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무역협회 김인호 회장은 오랫동안 친시장주의자로 활동해 오다가 현 정부의 사퇴압력 싸인을 받고 자진 용퇴 형식으로 물러났다. 경제단체 가운데 외형상 성한 곳은 오직 대한상의 뿐인데 관료출신인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정부의 노동정책 때문에 기업이 죽어간다”고 직소하기에 이르렀다.
국가원로들은 이 같은 문 정부 경제정책의 반재벌, 반자본, 반시장 행태를 매우 우려스럽게 보며 지난 5일 서울역광장 국민대회에서 ‘국가원로회 시국선언문’을 통해 “5000년 만에 이룬 세계적 자유와 부의 금자탑을 누구의 손으로도 허물지 말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대대손손 남겨주도록 하라”고 당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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