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이 오는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서울 장충동에소재한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에서 조재영 작가의 개인전 'ZIP UP#1 조재영: Under the Paradise'를 개최한다.

▲ '파라다이스집에 설치죈 조재영 작품, 'Non-measurable set'.

조재영 작가는 지난 8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첫 전시 공모 사업 ‘집업(ZIP UP)’에서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Under the Paradise'는 기존의 인식 체계에 내재된 위계적 질서에 대해 질문을 주제로 하고 있다. 전시 공간인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의 벽면을 둘러싸고 설치되는 작품들에 대해 작가는 “인간 이성이 추구하는 이상향의 무게를 온몸으로 떠받치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그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의식 깊숙한 곳 어딘가로 우리를 위치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집업(ZIP UP)’의 심사위원이기도 했던 유진상 교수(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는 “조재영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원칙들과 그것의 가시적 표상을 다루는 작가로,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의 작업을 건축적 구조까지 확장시키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처음 시도하는 전시 공모 사업이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히고 젊은 작가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조재영 작가의 젊은 감성을 담은 작품들이 시간의 흔적이 담긴 오래된 주택과 어떠한 조화를 이룰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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