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신혜선, 사진 출처 YNK 엔터테인먼트

[이코노미톡뉴스 최노진 기자] '황금빛 내인생'에 출연 중인 여배우 신혜선이 대한민국 공감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1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2일까지 방영한 드라마에 출연중인 배우 10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367,251,003개를 분석했다. 드라마배우 브랜드평판 2017년 12월 조사결과, 1위 신혜선, 2위 양세종, 3위 서현진으로 분석됐다.

▲ KBS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포스터

그 이유는 바로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에서 극 중 서지안 역으로 열연 중인 신혜선에 대한 공감을 주는 연기력 때문이다.

신혜선은 1989년생이다. 2013년 KBS2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 후 꾸준히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 행보를 이어갔다. 드라마 '고교처세왕' (2014),  '오늘도 청춘'(2014~2015), '오 나의 귀신님' (2015), '그녀는 예뻤다' (2015), '아이가 다섯'(2016),  '푸른 바다의 전설' (2016~2017)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tvN '비밀의 숲'에서는 검사 영은수 역으로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 신혜선이 열연한 드라마 '비밀의 숲'

신혜선은 tvN '비밀의 숲' 제작발표회에서 "주변에서 '비밀의 숲' 기대를 정말 많이 한다. 요즘 가장 흥미 있는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하고 있고, 저도 기대가 큰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신혜선은 '비밀의 숲'에서 명문가 출신의 자존심 세고 도도한 수습 검사 영은수 역을 맡았다. 불명예스럽게 쫓겨난 법조인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로 분했다.

▲ 지적인 이미지로 열연한 신혜선

때문에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을 통해 평소 러블리한 이미지로 잘 알려진 신혜선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고 하자 그녀는 "검사 역할이기 때문에 딱딱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그래서 연기할 때 웃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었다. 외적으로도 깔끔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보이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웃음은 많지만 캐릭터는 웃음이 없는 역할이라 힘들긴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캐스팅한 '황금빛 내인생'을 통해 생애 첫 주연배역을 따 낸것에 대해 여러가지 심경을 제작 발표회에서 밝힌 바 있다.

▲ 사회 초년생이자 비정규직으로 정규직 전환 취업에 열중하는 서지안 역의 신혜선

제작발표회장에서 첫 주연인데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받자 신혜선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을 선보이는 만큼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주연인 만큼 욕심이 더 생긴다."는 각오를 전했다.

당시 맡은 서지안은 어떤 캐릭터냐고 묻자 신혜선은 "서지안은 돈도 빽도 운도 없는 3無녀"라며, "철이 굉장히 많이 든 아이다. 오지랖도 넓고 어려운 사람도 잘 도와주는 걸크러시 느낌의 당찬 아이다. 사회초년생이 되며 사회의 벽을 실감하지만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부담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늘 열심히 작품을 맡았지만 첫 주연이라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현재 어떤 느낌으로 촬영을 하고 있는가? 라고 질문하자 신혜선은 "물론 어떤 작품을 해도 그 역할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황금빛 내인생'은 첫 주연작이다보니 솔직히 부담감도 있지만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1순위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촬영장에서 포즈를 취한 박시후와 신혜선

그러면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시후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말해달라고 질문했다. 당시 신혜선은 "박시후가 극 중 젠틀한 캐릭터를 맡았지만 코믹하고 허당기도 있었다. 젠틀함과 코믹함을 잘 연기하는 배우라는 것을 느꼈다. 첫 촬영부터 편했고 호흡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시후는 "신혜선과 스태프들이 함께 밥도 같이 먹었는데 날씬하고 말라서 다이어트를 할 줄 알았는데 매니저 밥까지 먹는 것을 보고 놀랐다. 털털하고 대인 관계가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신혜선에 대해 칭찬했다.

실제 모습 그리고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을 통해 신혜선은 대중의 절대적인 공감 아이콘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녀가 얻은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황금빛 내인생'을 통해 우선 대한민국 청춘들의 일상 모습을 매우 리얼하게 연기했다는 점이다.

▲ 재벌가 딸 품위를 위해 달라져야 한다는 생모 주문에 달라진 서지안 역을 연기한 신혜선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을 경우 열심히 공부하지만 동시에 알바를 병행해야 하며 이에 따른 스펙이 부족해 지기도 한다. 최우선 목표를 안정적인 봉급을 받을 수 있는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혼신을 노력을 다한다. 계약직이라도 정직원 전환이라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일했다. 낙하산으로 정직원 전환이 불가능해 멍해지는 연기나 갑자기 집안 환경에 달라지면서 겪는 모습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는 그동안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온 신혜선의 내공 덕분이다.

그리고 '넝쿨째 굴러온 당신' '오 마이 비너스' 등을 연출한 김형석PD와 '내 딸 서영이' '찬란한 유산'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에 가장 최선을 다한 신혜선의 연기력에 시청자 이질감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혜선의 브랜드파워 1위, 시청자 극찬은 결국 부담감만 갖고 경직된 모습이 아닌 주어진 역에 가장 완벽히 몰입된 연기력에 기인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청춘들이 가장 고민하고 아파하는 취업 문제 그 중에서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잘 연기했다. 능력으론 1위지만 다른 외부적인 추천과 인맥으로 낙하산 채용에 좌절해야 하는 오늘날 대한민국 청춘의 어려움을 잘 소화했다.

그리고 만약 출생의 비밀이 있어 대기업 가문에 들어가 늘 노심초사하며 가족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지안의 모습 그러면서도 좋은 것을 보면 카워준 부모님과 형제에게 먼저 선물하고 싶은 짠한 인간미 있는 모습을 너무도 잘 연기했다.

▲ 잘못된 출생의 비밀로 눈물 흘리는 신혜선

오빠로 알았던 사람이 가슴이 뛰는 남자로 보이고 의지하고 싶은 사람으로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에 과감히 지워버리려는 모습, 생부가 맨발차림으로 사과하는 모습에 자신의 존재를 깨끗하게 지워버리려는 점, 조금이나마 생부, 생모, 가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려고 더 열심히 일하던 모습 등은 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짠하고 리얼하다.

박시후가 미치도록 걱정하고 사랑하는 존재로 자리잡은 신혜선이 연기하는 서지안이 과연 앞으로 '황금빛 내인생'에서 결국에는 마음 놓고 웃음을 지을 수 있을지 시청자에게 토, 일요일을 기다리게 하는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황금빛 내인생'을 통해 신혜선이 연기하는 서지안이 시청자 마음을 후련하게 하고 힐링이 되는 내용으로 발전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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