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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태 칼럼] 두 손 모아…기도 하는 손월간 경제풍월 종간 소식
  • 김연태 ㈜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 승인 2017.12.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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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태 ㈜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간이 만물의 영장이 된 것은 이동할 때 다른 동물처럼 네 발로 다니지 않고 서서 걸어 다닐 수 있어서 걸으면서도 자연스레 손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손의 기능은 크게 운동적 기능과 감각적 기능 그리고 복합기능으로 대별할 수 있다. 운동적 기능은 물건을 집거나 던질 때, 부자는 돈을 셀 때 등, 수도 없을 것이며, 감각적 기능은 손을 맞잡거나 무엇을 만지거나하여 거기서 오는 촉감을 통하여 느낌을 갖는 것이며, 복합기능으로는 반지를 끼거나,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 등이다.

[김연태 칼럼 @이토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손은 사용하기에 따라 예쁜 손과 미운 손으로 분류 될 텐데 남에게 뭔가 좋은 일을 만들어 주면 좋은 손이고 남에게 나쁜 일이 되게 하면 나쁜 손일 테니 어떤 나쁜 일에 관여하다가 손을 떼는 것을 흔히 ‘손을 씻었다’고 표현하니 그 뒤론 깨끗한 손이라 할 것이다.

어느 돈을 많이 벌은 부자에게 부자가 되는 비법을 알려 달라고 하자 그 부자는 질문자에게 비법을 알려준다며 절벽에 매달리라고 한다. 비법을 알려 준다니 당연히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지만 절벽에 두 손으로 매달린 사람에게 부자는 한 손을 놓으라고 한다. 한 손을 놓자 이번엔 한 손을 마저 놓으라고 하니 이 손마저 놓으면 떨어져 죽지 않느냐 묻자, 부자는 ‘돈이 들어오면 놓지 말고 그렇게 꼭 잡고 있으면 부자가 된다.’고 했다던가…….

손을 잡아보면 그 사람의 마음이 따뜻한지를 알 수 있는 듯하다. 오래된 영화배우 유지인의 데뷔작이 어니언스가 불렀던 편지를 각색하여 만든 ‘그대의 찬 손’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을 통하여 손이 차면 마음이 따뜻하다고 한다.

손은 사용하기에 따라 그 기능의 향상은 지속되어 고도의 숙련된 일을 해 낼 수 있고, 한국인은 특히 손으로 하는 예민한 기능이 발달하였다. 전통적으로 섬세한 작업인 베를 짜는 길쌈질에서부터 어려서부터 식사 할 때는 젓가락을 사용하고 있으니, 세계인의 눈으로 볼 때 한국의 어린아이가 쇠 젓가락을 이용해 작은 음식을 집는 것을 신비롭다고 하며, 이렇게 훈련된 한국인의 손은 병아리 감별사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인 요리사, 양궁, 여자골프 등 두루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이발소나 작은 사무실 등에 많이 걸려 있는 그림 중 ‘기도하는 손’ 또는 ‘광부의 손’이라고도 불리는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손이 있다. 자식은 많고, 돈은 없는 그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두 형제는 미술가가 되려고 했다. 그러나 집이 가난해 공부 할 돈이 없었다. 그래서 형이 먼저 공부하는 동안 동생이 돈을 벌어서 형의 학비를 대고 형의 공부가 마치면 동생이 공부를 시작하기로 형제는 약속을 했다. 형은 열심히 그림공부를 해서 학교를 다 마치기도 전에 실력을 크게 인정받았고 학교를 마친 형은 유명한 미술가가 되었다. 성공한 형은 시골의 동생을 찾아가 동네잔치를 크게 벌이며 동생이 벌어서 대준 학비로 자신이 큰 성공을 했다는 얘기와 그동안 수고를 치하하며, 자신이 모든 지원을 하겠으니 이제부터는 동생이 그림공부를 하라고 했다.

그런데, 형의 얘기를 들은 동생은 울기만 했다. 사연인즉 그동안 광부로 일 하면서 손이 망가져 이미 그림을 그리는 붓을 영원히 잡을 수가 없게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그 동생의 손을 형이 그렸고 지금 이발소에 있는 그림은 바로 광부의 손이다. 차라리 ‘안타까운 손’이라는 제목이 맞지 않을는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7년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단 한 번의 끊임도 없이 이어지며 보수진영의 모습을 그려내던 경제풍월이 지난 12월호를 마지막으로 종이로 된 책을 종간하였다. 발행인으로서 정권이 바뀌며 광고를 얻기가 더욱 어려워 종간을 결정한 배병휴 선배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울까...

기도하는 마음으로 안타까운 두 손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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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태 ㈜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econotalk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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