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설경구가 감독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

설경구는 7일 저녁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2017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올해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과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압도적인 열연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충무로에 건재한 존재감을 드러낸 설경구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제54회 대종상영화제와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수상에 이어 남우주연상 3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설경구는 지난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스타상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의 감독들이 주최가 돼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자리로, 지난 1년간 가장 우수한 활동을 선보인 영화인을 선정한다. 설경구는 지난 2002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로 제5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연기자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디렉터스컷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날 수상 직후 설경구는 "정말 감사하다. '불한당'과 '살인자의 기억법' 두 편으로 만나 뵀는데 '불한당'으로도 받았고 이번에 감독님들께는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받아서 더 기쁘다. 두 작품은 정말 배우로서 간절했을 때 만난 작품이었다. 오랜 방황 끝에 만난 영화가 '살인자의 기억법'이었는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간절하게 구하고 연기하겠다"며 감격 어린 소감을 밝혔다.

올해 개봉작만 4편,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남우주연상 3관왕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임을 각인시켰다.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장준환 감독의 신작 '1987'을 마지막으로 올해를 마무리하는 설경구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우상'으로 2018년에도 꾸준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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