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2012년 7월 13일~

늘은 2017년의 마지막 13일인 12월 13일입니다. 매달 13일은 우리나라 《헌혈의 날》의 날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 왜 13일 일까요? 궁금합니다.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헌혈의 날》은 지난 2012년 7월 13일, 대한적십자사와 건국대병원이 헌혈의 날 선포식을 갖은 날로서 매월 13일마다 나눔의 헌혈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의 결과로 알려진 날입니다.

Blood의 B=13가 유사하기 때문

대한적십자에 따르면, 헌혈을 뜻하는 영문 ‘Blood'의 'B’와 숫자 13이 유사한 형태임에 착안하여 만들어졌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숫자 13의 1과 3이 붙어 있으면 마치 영문자 B와 동일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2) 그렇다면 세계 헌혈의 날은 언제일까요?

정확히는 '세계 헌혈자의 날(World Blood Doner Day, WBDD)'라고 불러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날은 매년 6월 14일입니다. 

6월 14일 = 칼 랜드스타이너 생일 = '세계 헌혈자의 날'

'세계 헌혈자의 날'은 2004년 세계보건기구 WHO·국제적십연맹 IFRC·국제헌혈자조직연맹 IFBDO·국제수혈학회 ISBT가 혈액형을 발견한 '칼 랜드스타이너(Karl Landsteiner)'의 생일날인 6월 14일을 기념일로 공동 제정한 날이다. 이후 2005년 192개국 정부가 참여한 세계보건총회에서 결의안이 채택되어 '세계 헌혈자의 날'이 공표하게 이르게 됩니다.

지난 2012년에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홍보하는 지구촌이벤트의 주관이 대한민국으로 선정되어 기념식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진행이 되기도 했습니다. 행사에는 '아덴만의 영웅'인 석해균 선장이 행사 개회 선언을 낭독했습니다.

▲ 2010년 7월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기동 중인 조지 워싱턴 항공모함을 호위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영함호(사진 좌측)의 모습. <사진@미해군>

참고로 석해균 선장은 2011년에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되어 작전명 '아덴만 여명'의 제2차 구출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바 있었습니다. 작전은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최종승인하에 대한민국 최영함과 해군특수전여단(UDT/SEAL)이 투입되어 약 5시간에 걸쳐 해적들을 퇴치하고 21명의 선원 전원을 구출한 작전입니다.

석해균 선장은 한국 아주대하교병원으로 옮겨져 이국종 외과의사의 치료로 건강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3) 참, 궁금한 점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헌혈자 분 중에서 가장 많이 헌혈한 분과 횟수는 어떻게 될까요? 즉 헌혈 《명예의 전당》에 오르신 분입니다.

총 724회 헌혈 기록 人 = 손홍식

지금까지 공식으로 집계된, (헌혈자 분의 정보공개에 동의한 상태) 혈액관리원의 내용에 의하면, '손홍식'님으로 지금까지 총 '724회' 헌혈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 724회 헌헐을 기록한 손홍식 님. <사진@혈액관리원>

손홍식 님은 "건강한 사람에 있어서 생각의 실천은 자존심의 중심, 참 좋은 헌혈을 계속할 수 있어 매무 행복하다"면서, "헌혈은 건강의 저축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이어 나가겠다고"고 그의 다짐이 자랑스럽게 올라와 있습니다.

한편, 헌혈을 100회 이상인 헌혈자 분들에 한해 혈액관리원에서는 '헌혈 레드카펫'인 명예의 전당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물어 가는 2017년 한 해가 이제 얼마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번 주에는 최강 추위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 속에서만은 따뜻한 붉은 열정을 헌혈로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헌혈자는 영웅입니다"라는 2012년의 '세계 헌혈자의 날'의 그 캠페인 주제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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