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팥죽 먹는 날'로 알려진 24절기의 22번째 절기인 동지 중에 팥죽을 먹지 않는 동지가 있다. 바로 음력 초순에 드는 '애동지'다.

▲ '지신밟기'.(사진=국립민속박물관)

애동지에 팥죽을 하면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말이 있어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떡을 해먹는다. 올 해 동지는 음력 11월 5일로 애동지에 해당한다.

동지는 음력 동짓날 초순, 중순, 하순 중 언제 드느냐에 따라 애동지, 중동지, 노동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올 해 애동지를 맞아 팥죽 대신에 동지팥떡 나눔 행사를 12월 22일 진행한다.

동지고사, 지신밟기 공연 그리고 동지 팥떡 나눔 등 동지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동지맞이 행사가 준비된다.

동지고사는 오전 10시부터 야외전시장 오촌댁에서 진행된다. 동지고사는 팥죽을 솔가지에 묻혀 집 울타리 안에 뿌려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해 행하는 고사이다.

▲ '동지고사'.(사진=국립민속박물관)

고사 후에는 악귀와 잡귀를 물리치고 평안과 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공연이 진행된다. 지신밟기는 고사가 끝난 오촌댁에서 시작해 박물관 앞마당까지 펼쳐진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박물관 로비에서 관람객들에게 동지팥떡을 나누며 동지의 의미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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