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새해 벽두 컴백을 알리는 걸그룹 소식이 속속 들린다.

2018년 1월 3일 걸그룹 힌트, 1월 8일 걸그룹 리브하이, 1월 9일 오마이걸이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3팀은 각각 부지런히 2017년 마지막을 컴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2018년 1월 3일 컴백하는 걸그룹 힌트

우선 2018년 시무식이 열리는 1월 3일 걸그룹 '힌트'는 타이틀 곡 워키토키 ('Walkie Talkie')를 비롯해 'Love beat, Girls On Top, 담다디' 총 4곡을 수록해 컴백한다. 미니 앨범 형식으로 컴백을 준비한 점이 인상적이다.

힌트는 2017년 4월 '탕탕탕'으로 데뷔한 7인조 걸그룹이다. 데뷔 첫 해 MBC 음악중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동대문과 홍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하지만 데뷔 첫 해이자 첫 앨범 음반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요즘 유행하는 다른 걸그룹 곡 답지 않게 트로트 풍으로 만든 '탕탕탕'은 가사와 안무는 재미 있지만 노래 자체 퀄러티가 낮고 트렌트에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일부 멤버들이 채 다이어트를 못하고 살이 찐 채 무대에 올라 현재 활약하는 인기 걸그룹 대비 평균 이하 외모를 갖고 있다는 저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데뷔 후 브랜드 평가 및 가요 차트에서 이렇다할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멤버 자체의 파이팅 의지는 높이 살만했다.

2018년 1월에는 워키토키 등 총 4곡을 수록한 것으로 보아 상당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1집의 시행착오를 거쳐 두번 째로 가요계 앨범을 발표하는 힌트가 음악적인 발전 (기존 디지털 싱글이 아닌 미니앨범으로 준비한 점)에 대한 보완이 어느 정도 되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멤버들의 다이어트 등 자기관리가 잘 되었을지도 체크해야 할 것 같다.

1월 8일에는 걸그룹 리브하이가 컴백한다. 

▲ 2018년 1월 8일 컴백하는 걸그룹 리브하이

4번 째 디지털 싱글 앨범인 '예스' (Yes)를 발표하는 걸그룹 리브하이는 그 동안 1, 2, 3집 모두 힐링, 용기, 희망, 긍정의 메시지를 담을 곡을 발표했다. 이번에도 동일한 컨셉의 힐링과 긍정 메시지를 담았다. 음악적으로는 누구나 쉽게 귀에 쏙 들리는 멜로디, 지칠 때 긍정 마인드와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공감이 가는 가사와 리브하이 멤버 4인 특유의 발랄하고 청순한 모습을 반영했다.

걸그룹 리브하이의 이번 네번 째 디지털싱글 앨범은 올해 크게 대중과 소통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도약한 부분을 얼마나 단단히 할 수 있는 요소를 담았는지가 체크 포인트다. 걸그룹 리브하이는 2017년 7월 발표한 3집 '꿍따리 샤바라'가 엠넷 엠카운트다운 6위 및 7월과 8월 8주 연속 가요 순위 10위권내에 안착하며 한 단계 팀 브랜드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걸그룹 대전 및 가요계 가장 경쟁력이 강력하다는 7월에 컴백해 좋은 성적을 얻고 KBS 뮤직뱅크, SBS 더쇼, MBC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아리랑 TV 심플리케이팝 등 음악 방송을 통해 널리 팬층을 확대시켰다. 또, 막내 보혜는 현재 SBS 공중파 TV 게임쇼 유희낙락에 출연 중이며, 레아는 EBS TV 딩동뎅 유치원에서 요가 마리 선생님으로 출연하며 멤버들의 개인 활약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군 부대에서도 걸그룹 리브하이는 '신흥 군 위문공연 강자', '위문공연의 절대 강자', '위문공연 힐링돌', '건강한 병영문화에 공헌한 걸그룹', '새로운 군통령', '소통하는 군통령, 위문공연 걸그룹' 이라는 애칭이 다수 생겼다. 일방적인 공연만 하는 위문공연이 아닌 병사들과 소통하고 함께 웃고 희망의 메시지를 심어주는 리브하이의 모습에 군 위문공연 걸그룹 섭외 1순위 리스트에 올랐다.

1집 '하쿠나 마타타', 2집 '해피송', '3집 '꿍따리 샤바라'에 이어 신곡 '예스'(Yes)가 팀 고유의 힐링, 긍정 컨셉트는 유지하면서도 음악적 성숙, 대중과 소통하는 퍼포먼스, 그리고 멤버 4인의 매력이 반영될지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오마이걸이 1월 9일 컴백한다. 

▲ 2018년 1월 9일 컴백하는 걸그룹 오마이걸

오마이걸(OH MY GIRL)이 1월 9일 컴백을 앞두고 25일 첫 단체 무빙 티저를 공개했다.

25일 자정 오마이걸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오마이걸 공식 SNS를 통해 미니 5집 앨범 ‘비밀정원’의 첫 단체 무빙 티저를 오픈했다.

공개된 첫 단체 무빙 티저 이미지 속에서 오마이걸 멤버들은 은하수가 떨어지는 바이올렛 빛이 감도는 밤하늘 속에서 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어 그 의미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오마이걸 멤버들은 톤다운된 핑크 컬러의 원피스를 입고, 오마이걸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소녀스러운 아름다움과 기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서 23일 공개된 프로모션 일정표를 통해 오마이걸은 두 가지 테마의 티저 이미지부터 미니 콘서트, 세 가지 버전의 영상 티저, 동화, 뮤직비디오, 미니 콘서트 등으로 이어지는 역대급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그동안 데뷔곡 독창적인 콘셉트와 기획력을 바탕으로 오마이걸만의 독보적인 음악적 컬러로 현직 아이돌을 물론 수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던 오마이걸이 9개월 만의 과연 어떠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게 걸그룹 힌트, 걸그룹 리브하이, 걸그룹 오마이걸이 1월 컴백하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우선, 2월 예정된 평창 동계 올림픽 이전 그리고 구정 설 연휴 이전에 앨범을 발표해 활동을 스타트하려는 노력과 포석의 일환으로 보인다.

현재 평창 동계 올림픽이 마치는 3월 컴백 혹은 데뷔하려는 걸그룹, 보이그룹, 가수 등의 움직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11월까지 다양한 축제 등 공연 행사를 하다보니 1월 새 앨범을 발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다수의 가요계 생각. 그러나 발빠르게 기획과 컨셉으로 컴백을 준비한 힌트, 리브하이, 오마이걸은 미리 한 템포 빨리 기획, 준비, 연습을 거친 결과물로 봐야 한다. 2018년 새해 첫 달에 컴백을 준비하는 걸그룹의 모습에 대중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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