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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에서 꽁꼬르드까지] 파리의 빛조명 축제2017.11.22 부터 2018.1.8 밤새껏
  • 김무일 전 주프랑스 국방무관
  • 승인 2018.01.03 16:58
  • 댓글 0
개선문에서 꽁꼬르드까지
파리의 빛조명 축제
2017.11.22 부터 2018.1.8 밤새껏

[김무일 (파리1대학 국제정치학박사·(前)한전KDN(주)상임감사·(前)주 프랑스국방무관)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신기하고 꿈같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가 연말․연초 축제를 위하여 조명장식을 하였다. 2017년 조명은 11월 22일부터 파리시장 안느 이달고(Anne Hidalgo)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되었다. 이 빛 조명은 2017년 11월 22일부터 2018년 1월 8일까지 오후 17:00부터 다음날 새벽 02:00시까지 그리고 12월 24일과 31일은 밤새 계속적으로 조명이 되어있었다. 크리스마스를 위한 조명하에 샹제리제 거리는 매년 파리인들이 가족들과 친한 친구들과 함께 우애를 나눌 수 있도록 초청하는 연말축제의 모든 정신을 구현한 것이다󰡓라고 파리 시장 안느 이달고(Anne Hidalgo)가 말하였다.

▲ 샹제리제(Champs Elysees) 2017-2018년 해 넘기 해맞이 조명. <사진제공=필자>

간 2천6백 만 명이 산책하는 샹제리제 거리에 이번 새해맞이 축제기간 스펙타클을 구경하러 나온 인파는 50만 명에 이르렀으며, 개선문으로부터 꽁꼬르드(Concorde) 광장까지의 2km거리에 1백만 개의 조명시스템이 전부 점화되었으며, 7주간에 걸친 행사기간동안의 전력소모는 파리의 4인 가족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동일하다. 샹제리제와 그 주변의 관광객들과 파리시민들은 높은 등급의 테러위협에 대한 경계태세가 발령된 상태에서 경찰, 헌병군들이 배치된 축제장소에 둘러싸여 있었다. 이 유명한 샹제리제 거리에는 수 km에 달하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었고, 경찰과 헌병군 중의 최소한 1,800 여명이 보호지역의 안전을 담당하였다. 행사장 참석자들은 축제장소의 반경에 들어가기 위하여 가방 등의 소지품에 대한 검색과 몸수색을 받았다. 2017년의 마지막 날의 해 넘기 행사를 위하여 전국적으로 14만 명의 치안유지와 긴급구조 요원들이 배치되었다. 2017년의 해 넘기와 새해 2018년 새해 해맞이 축제행사를 위하여 보안병력들의 삼엄한 경계 하에 파리의 샹제리제 거리에 12월 31일 일요일 행사에 참석하였던 수십만 명이 '3초, 2초 1초 … 2018!'의 카운트다운을 동시에 외쳤다!. 역산의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프랑스 서부지역을 휩쓴 태풍 카르맨의 여파에서도 개선문은 전통적인 조명으로 휘황찬란하게 비쳐지고 있었다. 관광객들과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카운트다운의 행사이전에 유명한 개선문에 투사되는 빛과 조명, 한편의 에니메이션, 파리 올림픽 준비상황 등에 관한 감탄스러운 행사를 이미 관람하였다.

이러한 떠들썩한 2018 무술년 새해맞이 행사는 전지구상의 주요도시에 동시에 개최되었으며, 각자 원하고 바라는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원하였다. 새해의 원단(元旦)은 누구에게나 밝고 맑은 새아침이어야 한다. 우리는 새해의 첫 아침에 소망과 기원을 빌어 왔던 오랜 관습을 익혀 왔다. 지나온 세월들이 고난과 역경으로 얼룩진 잊고 싶은 나날이었다면 더더욱 다가오는 새날들에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 년의 계획은 정초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다. 봄에 곡식을 심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서두르지 않으면 그 날 할 일을 다 하지 못한다󰡓는 것은 중국고전에서의 좋은 말들을 골라 모아서 인격수양을 위한 교과서로 삼았던󰡐명심보감󰡑의 한 구절이다.

한 해가 새로이 시작되는 달인 1월에는 남은 일 년이 아득하게 긴 시간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모두들 경험한 대로 지내고 나면 잠깐이다. 어느 새!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될 터이니까. 일 년이 지나고 12월이 오면 한 일도 없이 보낸 한 해라는 생각에 그저 아쉽기만 했던 경험을 매번 하면서도 우리는 이렇게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이면 가슴 부푼 희망을 갖는다. 그러면서 그 희망을 이루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들을 세운다. 그리고 그 목표실현을 위한 여러 가지 실천방법들을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 갖는 마음가짐, 즉 초심(初心)을 잊지 않는 것이다. 역사상 위대한 업적을 남긴 많은 사람들은 처음으로 그 일을 하면서 가졌던 스스로와의 약속을 잊지 않은 사람들이다. 처음에 가졌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매일 최선을 다했기에 그 결과는 훌륭했다.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지만 그것으로 해서 처음에 가졌던 마음들을 잊게 된다면 발전은 없다. 자신의 처지에 맞게 세운 한 가지 목표라도 그 목표를 세울 당시의 결심을 간직하면서 최선을 다해 추진해야 한다.

▲ 필자 김무일

대나무는 빨리 자란 뒤에 오래 굳는다고 한다. 한 인간도 젊어 자란 그대로 인간성이 굳어지는 것 같다. 대나무는 마디마디가 알뜰히 자라야 한다. 그 어느 마디라도 병들거나 약해지면 그 대나무는 못쓰게 된다. 그렇게 모든 기간을 강하고 튼튼히 자란 대나무가 좋은 나무로 쓰이는 법이다. 우리도 학생 때는 가장 학생답게, 군인으로 있을 때는 가장 모범적인 군인으로, 직장에 있을 때는 가장 유능한 직장인으로, 또는 사회인으로 일하며 자라야 한다.

우리는 일생의 몇 분의 일이 될지 모르는 인생4계절을 충실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때그때의 책임과 사명에 전심전력을 기울여 영광된 일생이 되도록 해야 한다. '좋은 결실'은 항상 노력하는 자의 편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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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일 전 주프랑스 국방무관  econotalk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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