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이 지난해 12월 21일날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서 필사적으로 인명을 구한 시민 6명에게 ‘LG 의인상’ 전달하기로 했다.

이양섭(53)·이기현(29)·이호영(43)·이상화(71)·이재혁(16)·김종수(64)
▲ <사진제공=LG복지재단>

[안경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건물 외벽청소 업체 대표인 이양섭씨는 아들 이기현씨와 함께 화재현장의 건물 8층 난간에 크레인 차량의 바구니를 대 시민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호영씨는 화재 건물 내에 있는 헬스클럽의 관장으로 화재가 발생한 순간 4층과 5층에 트레이닝을 하고 있던 20여명의 시민들을 비상구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그 사이 이호영씨 본인은 탈출을 못해 8층 난간에 고립되어 있다가 이양섭씨의 크레인의 도움으로 다행히 구조됐다.

4층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이상화씨와 손자 이재혁군은 이호영 관장의 대피 지시에 따라 화재현장을 벗어나다가 2층 계단에서 고립된 여성들을 위해 계단 창문 틀을 뜯어내 15명으르 무사히 대피시켰다.

3층에서 사우나 이발소에 근무하던 김종수씨는 화재 비상벨이 소리를 듣고서 바로 수면실과 탈의실에 있던 사람들을 비상계단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구조 과정 속에서 이호영, 이상화, 이재혁, 김종수씨는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고, 화상과 골절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로서 LG복지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의인들 선발해 지금까지 총 64명에게 LG 의인상 수상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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