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호]

[전투기 전투능력 향상]

미 공군 F-16 성능개량

대한항공, 군용기 정비기술력 과시

스카이팀, 베트남항공 신규회원 영입

대한항공이 미 공군 F-16 전투기의 성능개량 사업을 완수하여 미 공군으로부터 우수한 군용기 정비기술력을 평가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9일 부산 테크센터에서 김세한 항공우주 사업본부 부본부장이 F-16 전투기 성능개량사업 최종기 인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미 공군 F-16 군수사령관 다니엘 고든 장군 및 미국방 계약 관리처 및 미 공군 항공기 운영부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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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 전투기 성능개량사업 최종기 인도식에서 김세한 대한항공 항공우
주사업본부 부본부장(앞줄 왼쪽에서 아홉번째)과 다니엘 고든 장군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F-16 전투기 성능개량 완료

이날 다니엘 고든 사령관은 이번 F-16 성능개량 사업은 사상 최대규모의 항공기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F-16기의 전투능력을 강화시키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하고 대한항공의 우수한 기술력과 적기 납품으로 태평양지역 미 공군 전력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미 공군이 지난 10년간 해외에서 수행한 F-16 전투기의 성능개량 사업 중 품질, 생산성, 납기 등 전 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었다. 이날 대한항공은 미 공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전투기, 헬기 3000대 정비, 개량 실적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 7월 태평양 지역 미 공군 F-16 전투기에 대한 성능개량사업을 계약한 이래 2008년 11월 초도기 납품을 시작으로 1년 6개월에 걸쳐 최종호기를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인도했다.

미 공군의 F-16기 성능개량 사업은 기존 항공기의 전기, 전자 시스템을 최신 항공전자 장비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신형 미션 컴퓨터, 컬러 다기능 디스플레이, 전술데이터 링크 및 헬멧장착 조준시스템 등을 적용하여 공대공 전투능력 및 정밀폭격 무장운용 등 전투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대규모 항공전자 시스템통합 작업이다.

이같은 성능개량 사업은 항공기의 내부 구조변경, 전선교체 변경작업, 내부장비의 개조작업 등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며 개조 후에는 항공기 작동 및 운영시스템 정밀점검이 따른다. 또한 성능개량 작업과 동시에 기골 보강작업으로 비행수명 연장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미 공군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의 완벽한 수행으로 향후 우리 공군의 F-16 전투기 성능 개량 작업능력도 확보한 의미를 갖는다.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군용기 종합 정비창으로 1978년 미 공군 F-4 정비를 시작한 이래 미 공군 F-16, F-15, A-10 전투기, UH-60, CH-53 헬기 및 한국군의 전투기와 헬기 등 지금까지 3,000여대의 정비 및 성능개량 실적을 올렸다.

스카이팀, 베트남 항공 회원영입

대한항공이 주도하는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에 베트남 항공이 새 회원사로 영입되었다. 지난 6월 10일, 스카이팀은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스카이팀 회원사 대표 및 베트남 총리와 베트남 항공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카이팀 신규회원 가입행사를 가졌다.

베트남 항공은 동남아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스카이팀 회원사로 가입했다. 이로써 스카이팀 회원사는 총 12개사로 2009년 기준 연간 수송승객 3억 9,300만명, 취항도시는 884개, 항공기는 2,073대로 늘어났다.

이날 스카이팀을 대표하여 조양호 회장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스카이 팀이 베트남 항공의 가입으로 한층 강화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항공동맹체로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항공의 스카이팀 가입은 인천공항을 통해 미주, 유럽, 대양주를 여행하는 동남아 및 외국인 승객 유치망의 확대로 인천공항의 허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동남아 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베트남 항공과 공동운항 및 다양한 마케팅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호치민, 인천-하노이 노선을 베트남항공과 공동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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