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방송캡쳐

[이코노미톡뉴스 = 박성훈 기자] 16일 온라인상에서 홍콩 가족살해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 40대 대한민국 국적의 남성이 홍콩에서 가족들과 여행 중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소식이 전해진 것.

1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홍콩의 한 호텔에서 아내와 7살 아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오전 남성은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업이 실패해 막다른 지경에 몰렸다는 것을 말하며 가족들이 목숨을 끊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 전화를 받은 친구가 경찰에 알리면서 주 홍콩 한국총영사관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연락을 받은 홍콩 경찰과 총영사관 담당 영사가 출동, 40대 남성을 호텔 방에서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현장에는 13cm의 흉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남성은 홍콩 경찰에 “술 마신 후 필름이 끊겨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국에 전화를 건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 측은 현지 경찰과 함께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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