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식 수석, 민노총 김명환 방문면담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
일자리 현장 곳곳 출동
반장식 수석, 민노총 김명환 방문면담

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이 일자리정부 5년 로드맵 추진을 위한 현장 방문으로 지난 16일에는 민노총 신임 김명환 위원장을 방문, 면담했다고 민노총이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반장식 수석은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과 함께 민노총 새 지도부를 만나 40여 분간 대화했다.

▲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은 15일 서울 연세대학교를 찾아가 대학가 청소·경비인력 고용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청와대>
일자리수석, 민노총 새 지도부 방문대화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이날 민노총은 신임 김명환 위원장 외에 수석부위원장 김경자, 사무총장 백석근, 사무부총장 김연홍 등이 반 수석과 함께 ‘노동존중사회’ 건설을 위한 노정 간 대화 개시를 희망하며 앞으로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최저임금 인상 안착, 근로시간 단축 등이 당면한 주요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와 관련하여 ‘노동적폐’의 완전 청산과 새로운 노동대개혁, 사회대개혁을 위해 투쟁과 대화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노총, 민노총 불참 ‘노사정 대화’ 참석

민노총위원장 출신인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은 지난 11일 양대 노총위원장, 경총, 대한상의, 고용노동부장관, 노사정위원장 등 6자 대표자 회의를 제안한바 있다. 그러나 신임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은 참석을 거부했다. 민노총은 대통령이 참석하는 8자 대표회의를 제안했었다.

이에 반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16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제안한 회의에 “민노총이 불참하더라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동계가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회적 대화 복원에 참여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한국노총의 주요과제로 △노동시간 특례업종 개정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서 제외시킨 행정지침 폐기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꼽았다.

대학 청소직 구조조정에도 일자리수석 출동

청와대 반장식 일자리수석이 민노총 소속 청소․경비직 인력축소와 관련, 연세대를 방문한 직후 16일부터 100여명의 청소․경비직이 붉은 조끼 차림으로 연대 본관을 점거 농성하고 있다.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연대분회 노조원들은 본관 1층 복도를 점거, ‘청소․경비인력 감축반대’를 외쳤다.

민노총은 “대학이 ‘알바채용’의 꼼수를 부린다”고 비난하고 구조조정 중단까지 투쟁을 독려했다.

연대는 지난 연말 정년퇴직으로 결원된 32명의 청소․경비직 가운데 27명을 충원하지 않고 무인경비시스템을 확대하고 1일 3시간 근로 파트타임을 고용했다. 이에 반장식 일자리수석이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과 함께 김용학 연대총장을 만나 “대학이 고용주로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이해하여 안정적 생활을 보장해야 하지 않느냐”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학 당국은 “재정사정으로 교직원 임금도 줄이고 있는데 퇴직자 자리까지 민노총이 간섭하느냐”고 불만이다.

한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1일 고대를 방문, 청소․경비직관련 고용안정을 촉구하고 서울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은 홍익대․연세대 등을 방문, 일자리 안정을 촉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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