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역할극-신화 다시 쓰기'가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전시 주제로 발표됐다.

▲ 18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진행된 2018대구사진비엔날레 전시주제 발표회장에서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아미 바락 2018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사진=대구문화예술회관)

18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진행된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전시 주제 발표회에서 아미 바락 예술감독이 오는 9월 7일부터 열리는 제7회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전시 주제를 '역할극-신화 다시 쓰기(Role-Playing-Rewriting Mythologies)'라고 밝혔다.

전시 주제 '역할극 -신화 다시 쓰기'는 롤랑 바르트의 신화론에 근거해 동시대 사진의 역할과 위상 고찰, 현대의 사진이 자연과 예술의 세계를 지우고 데자뷰 되는 현상에 주목했다.

오늘날의 사진가들은 단순히 현실을 복제하고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미지에 숨겨진 의미를 드러나게 해 관람객에게 사물의 현상 너머에 있는 본질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존재와 대상, 사건과 현대성을 서술하는 대단히 의미 있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역할극 - 신화 다시 쓰기' 라는 주제를 통해서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동시대 사진작품과 사진가들의 역할과 지위를 들여다 볼 볼 예정이다.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에 초대될 주요 작가로는 Anne Collier(미국), Moyra Davey(캐나다), Omar Victor Diop(세네갈), Thierry Fontaine(프랑스), Simryn Gill(싱가폴), Boris Mikhailov(우크라이나), Matan Mittwoch(이스라엘), Pusha Petrov(루마니아), Viviane Sassen(네덜란드), 양푸동(중국) 등이며, 또한 한국과 아시아의 사진작품을 세계에 소개하고, 떠오르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에 주목할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비엔날레 주전시의 작가명단이 거의 완성되었을 만큼 이미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준비가 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시대 사진계의 담론을 주도하는 주전시와 함께 시민과 만들어가는 ‘시민큐레이터 100인전’,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세계사진축제 네트워크전, ’사진학과 연합전’ ‘지역상생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기획으로 올 가을 대구시민을 만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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