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들을 그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구성해 단순하지만 특징을 잘 묘사한 작품들이 한국을 찾는다.

▲ 스티븐 윌슨, 'coca cola'. 100 x 70cm, Ed.15, Screen Print, 2018.(사진=박영덕화랑)

2월 1일부터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개최되는 'Steven Wilson'의 'pop psychedelic'전에는 Microsoft, MTV, Coke, 칼 라거펠트 등의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작가의 작업을 볼 수 있다.

현대미술의 대중적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Steven Wilson'은 "자본의 시대는 모든 것을 시각화 시키고 그것을 소비한다. 그것이 지금의 시각을 다루는 예술들이 당면한 현실이다"고 설명한다.

▲ 스티븐 윌슨, 'typewriter'. 70 x 85cm, Ed. 30, Screen Print, 2018.(사진=박영덕화랑)

자본주의와 소비를 작품으로 말하며 시장친화적임을 표방하는 작업과는 다르게 작가는 인구 15만이 살고 있는 영국의 작은 항구도시인 브라이튼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소박한 일상을 지낸다고 한다.

그의 동네 벼룩시장에서 무명의 책들과 낡고 버려진 물건들을 수집하는 그를 종종 볼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수집품들은 다채롭고 실험적인 작품의 영감이 되곤 한다.

작가는 이러한 작품세계를 팝과 도취상태-psyshedelic 사이의 경계 어디쯤에 있다고 표현한다. 전시는 2월 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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