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 추상회화의 거목 서승원(77)의 개인전이 오는 3월 8일부터 4월 29일까지 삼청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개최된다.

▲ 서승원, '동시성(Simultaneity 67-9)'.Oil on Canvas, 162x130cm, 1967.(사진=아라리오갤러리)

이번 전시에는 서승원 작가가 60년대 당시 주류 화파였던 앵포르멜 선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야심차게 선보인 초기 기하학적 추상회화 작품부터 1970-80년대를 아울러 현재까지 시대별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초기와 중기, 그리고 현재 작업까지 조망할 수 있는 회고전이 될 예정이다.

작가는 한국 화단에 지배적이었던 비정형 추상회화 사조인 앵포르멜에 반(反)해 1963년 기하학적 추상회화를 표방하는 작가 그룹 '오리진(ORIGIN)'을 창립했다.

그리고 70년대 초반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을 주도한 그룹 'AG'에 가입해 한국현대미술에 기하학적 추상이라는 새로운 조형언어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현대회화에 기하학주의라는 새로운 개념의 추상미술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서승원은 작업을 시작한 6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동시성(Simultaneity)'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탐구해 오고 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