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일명 은진미륵) 을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왼쪽부터 정면, 옆면, 뒷면'.(사진=문화재청)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은 1963년도에 보물로 지정된 후 55년 만에 국보로 승격되는 것이다.

‘은진미륵(恩津彌勒)’으로도 잘 알려진 이 석불입상은 높이가 18.12m에 달해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고려 말 승려 무의(無畏)가 쓴 글인'용화회소(龍華會䟽)'와 조선 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년), 고려 문인 이색(李穡, 1328~1396)의 '목은집(牧隱集)' 등에 이 석불입상의 기록이 남아 있다.

기록들을 종합해보면 고려 광종(光宗, 재위 949~975)의 명으로 승려 조각장 혜명(慧明)이 제작했으며, 고려왕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당대 뛰어난 조각장의 솜씨를 빌려 탄생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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