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어린 시절 울산에서 자라며 함께했던 바다의 향수를 느껴 바다와 호수를 색의 공간과 조각들로 이루어진 섬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는 정성희(58) 작가의 '향수'전이 2월 13일부터 경남 양산시 스페이스 나무에서 마련된다.

▲ 정성희, 'ISLAND'. oli on canvas, 132x161cm, 2015.

울산 출신인 정 작가의 주요 작품 소재인 섬은 언제나 외롭게 고립되어 있지만 그녀의 작품에서는 더 이상 외롭거나 스잔한 섬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풀숲들,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멋진 자연경관을 바라보는 연인 등 알콩달콩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는 화려한 색의 향연들로 보인다.

▲ 정성희, (좌) Island, 89x133cm, (우) Island, 73x91cm, oil on canvas, 2016.

특히 넓은 여백과 색 조각들로 채워진 섬 이야기에서는 오방색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색상은 한국 전통 정서가 최고라는 작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전시는 3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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