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부의 친북 대북정책 분노·규탄
김일성주의자들 청와대장악 때문인가

서울역에서 광화문까지
동시다발 태극깃발 함성
문정부의 친북 대북정책 분노·규탄
김일성주의자들 청와대장악 때문인가
▲ 3월 1일, 서울도심 곳곳에서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보수단체, 기독교계가 상호 협력해 동시바달로 서울역에서 광화문 일대까지 태극물결이 수놓았다. <사진갈무리@채널A방송>

3.1절 서울도심은 분노한 태극기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쌀쌀한 날씨에 새찬 바람이 겹쳐 종종 호흡이 곤란한 지경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규탄하는 태극깃발은 이날 정오부터 시시각각 불어나 하오 2시엔 절정을 이뤘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각계각층을 망라한 태극깃발에는 청년, 학생층도 적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상납한 문 정부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On March 1, in Seoul city center, an angry Taegeukgi cries out. The weather was cold and windy, but Taegeukgi rallies condemning the Korean government's policy toward North Korea
  It started from noon on this day. Young people and students participated so many people, both men and women, came to the streets with Taegeukgi, saying that the Pyeongchang Olympic Games had been turned into a Pyongyang Olympic and paid tribute to North Korea.
3月1日,在首尔市中心,愤怒的Taegeukgi哭了起来。 天气寒冷多风,但太极集会谴责朝鲜政府对朝鲜的政策
  它从今天中午开始。 青年和学生参加了太多的男女人士与Taegeukgi上街游行,称平昌奥运已经变成了平壤奥运并向朝鲜表示敬意。
보수단체, 기독교계 태극깃발 동시다발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이날 집회는 보수단체와 보수계 기독교단체가 상호 협력하며 동시 다발로 이뤄져 서울역에서 광화문 일대를 한꺼번에 태극물결로 한마음띠를 형성했다. 특히 광과문 일대는 한기총, 한기연, 한교총 등 기독교 3단체의 구국기도회로부터 시작되어 하오 2시엔 교보문고 앞, 세종문화회관 앞길, 광화문 동화면세점, 청계광장, 덕수궁 대한문 앞까지 뻗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 주최측이 경찰과 집회면적 확충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10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참가자들은 소속 단체 깃발 아래 태극기를 흔들면서 “이게 나라냐”, “주사파의 나라냐”라고 한탄하며 김여정과 김영철을 국빈처럼 예우한 문재인 정부를 한없이 규탄했다. 특히 젊은층 참가자들은 김여정이 ‘백두혈통’이라며 굽실굽실 예우하고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을 김정은의 실세라며 온갖 특별예우를 동원한 것은 일종의 반역행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일성주의자들이 청와대를 장악

이날 하오 2시 교보문고 앞 범국민대회에서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장에서 강제 축출된 고영주 변호사가 3.1운동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 심재철 국회부의장,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조갑제 대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병국 태극기행동본부 대표 등이 연설했다. 연사들은 한결같이 문 정부의 친북․종북정책을 비판하고 한미동맹을 불안하게 만든 주범으로 청와대를 장악하고 있는 주사파를 꼽았다.

이에 따라 연사들은 “대한민국이 김정은과 싸우는데 문재인 정권은 어느 편인가”라고 묻고 “김일성주의자들(주사파)이 청와대를 장악, ‘국정농단’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대답하라”고 촉구했다.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된 집회가 하오 4시엔 시가행진에 나서 청와대 100m 앞까지 진출하여 ‘문재인 정권 퇴진’ 구호를 외쳤다. 이어 서울역에서 진행된 대한애국당 참가자들이 광화문과 종로 일대로 합류하여 문 정권의 대북정책을 계속 규탄․항의했다. 시위대는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든 정권은 반드시 퇴진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탄핵’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위자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9m짜리 철제 촛불조형물을 넘어뜨려 불태우려는 불상사가 있었다.

문특보, 미군은 대통령이 나가라면 나가야…

정부는 올해 3.1절 기념식을 야외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3.1정신은 역사과오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지금 한반도 위기의 핵심인 북핵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다. 온 국민이 북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유독 문 대통령만이 따로 믿고 확신하는 대목이 있는지 궁금한 지경이다.

우리는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미국이 북핵에 관해 얼마나 강경한 입장인가를 새삼 확인할 수가 있었다. 반면에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씨는 워싱턴에서 열린 어느 포럼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군사 주권을 갖고 대통령이 주한미군더러 나가라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곧 북의 김정은이 하고 싶은 말이나 다름없고 한미동맹 관계를 부인하는 말로 들릴 수도 있다.

문 특보의 자유발언이 문 대통령의 정책이라고 믿지 않지만 절대다수 국민의 눈에 문 정부의 친북형 대북정책이 불안하게 비칠 때 그의 특보의 입을 빌려 “주한미군은 대통령이 나가라면 나가야 한다”고 말해야 했는지 그 진의를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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