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동아시아 인쇄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 고판화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는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일본 목판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전통판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

▲ '일본 나라 장곡사 목판조사를 하고 있는 한선학 관장'.

고판화박물관은 지난 2월 26~3월 3일까지 일본의 교토 리치메칸 대학의 아트리서치센터의 초청으로 일본 교토와 나라 일원의 고판화와 고판목이 유명한 소장처인 나라박물관과 나라 원흥사문화재연구소, 나라 장곡사 보물관, 교토의 만복사 보물관과 일본의 유명한 우키요에 판화 제작소인 운소도와 죽세당을 답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답사는 특히 2월 28일과 3월 1일 이틀간 열린 리치메칸대학 아트리서치센타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와 병행해 열렸다.

한국,중국,일본, 베트남등 관련학자 40여명이 참석한 ’동아시아 목판문화의 발전과 디지털 휴머니티의 가능성‘ 이란 주제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 한국의 발표자로 초청된 한선학관장은 '동아시아 고판화의 수집과 활용'이란 주제로 발표해 한국고판화박물관의 15년 동안의 활동과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국립나라박물관의 주선으로 일본의 주요 목판 소장처를 연구 조사할 수 있었다.

▲ '교토만복사수장고'.(사진=고판화박물관)

특히 이번 학술대회 중 일본의 세계적인 유명잡지인 ‘판화예술’ 2018년 봄(春)호에 지난해 문화재청 생생 문화재사업으로 실시한 ‘ 8차 원주세계 고판화문화제’ 가 2쪽에 걸쳐 실려 참석한 많은 관련자들에게 한국 고판화박물관의 활동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한선학 관장은 이번 일본에서 열린 학술대회와 답사를 통해 "동아시아 고판화 문화의 세계적인 보편성과 각 나라별로 발전적으로 계승된 차별성을 발전시켜 동양문화의 시대를 여는 동양 인문학의 중요한 도구로써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하며,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각 나라에서 일고 있는 목판 문화의 붐을 융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