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개그맨 미투

[이코노미톡뉴스 = 박성훈 기자] 개그맨 미투, “나는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냈는데...” 반면에 “직접 대화 나누며 오해를 풀고 싶다” 서로 기억 엇갈렸나?

전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연일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피해 호소글이 여기저기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개그맨 미투 폭로가 나와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여성은 SBS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13년 전 고등학교 2학년 때 개그맨 이모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외국에서 유학 당시 여름방학을 맞아 잠시 귀국을 했는데, 지인을 통해 24살이었던 이모 개그맨을 만나 알게 됐고,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그 후 그녀는 등촌동에 있는 오피스텔을 방문, 그가 ‘옷을 접어달라’고 해서 접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TV를 보자고 해서 갔더니 강제 입맞춤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후 개그맨 이 모씨는 “너 외국에서 살다 왔으니 이런 경험 많지?”라고 말하며 그녀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성관계를 맺었다.

그녀는 “나는 첫경험을 잃고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냈는데, 이제라도 그가 자신이 한 행동이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알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개그맨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이 모 씨는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미성년자인지 몰랐다. 그것 때문에 힘들어했다면 내가 직접 만나서 오해를 풀고 사과를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혀 양자간에 진실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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