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톡뉴스
  • UPDATE : 2018.12.14 금 23:57
  •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전체기사
상단여백
HOME 경제 금융
[금융사 채용비리 조사 중] 금감원장 불명예 퇴진하는 최흥식 원장, 인사 불개입 강조하며 사표최흥식 원장, 인사 불개입 강조하며 사표
  •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 승인 2018.03.13 10:57
  • 댓글 0
금융사 채용비리 조사 중
금감원장 불명예 퇴진
최흥식 원장, 인사 불개입 강조하며 사표
▲ 지난해 9월 11일 취임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사진@금감원>

융사 채용비리를 조사하던 금융감독 수장이 채용비리 혐의 연루설 속에 사퇴한 사건이 충격이다. 최흥식(崔興植) 금융감독원장이 “지인의 아들 인사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하면서 12일 “금감원 수장으로서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최 원장은 학계 출신으로 금감원장에 취임한지 불과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채용비리 조사하다 금감원장 사퇴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e톡뉴스)] 최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시절 지인의 아들 하나은행 채용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몇 차례 결백을 강조한바 있었다. 특히 이날 오전에도 최 원장은 ‘임직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채용비리 연루 의혹이 매우 유감이다. 본인은 특정인을 취업시키기 위해 하나은행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검사단’을 구성, 엄정하게 사실을 규명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로부터 불과 5시간 뒤 하오에 새로 ‘입장문’을 통해 “당시 본인의 행위가 현재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고 금융권 채용비리 조사를 맡은 금감원 수장으로서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물러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하나은행 인사에 관여하거나 불법적인 행위사실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최 원장 관련 혐의는 현재로서는 의혹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수사결과에 따라 사실여부가 밝혀져야 할 사안이다. 그렇지만 금감원이 하나, 국민은행 등 5개 은행의 채용비리 혐의를 잡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 원장이 자신과 관련된 혐의를 덮어두고 금감원장으로 처신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최근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정치인들이 대거 연루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 등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더구나 청와대 관련 수석실에서도 최 원장 관련여부를 살펴보고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들리자 자진사표로 처신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금감원 충격, 본인은 결백주장하며 사퇴

금감원으로서는 최 원장의 사퇴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본인이 거듭 채용과정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데도 자진사퇴하는 것은 결국 혐의를 덮어 쓴다는 의미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금감원이 은행의 채용비리를 조사하다가 오히려 최 원장이 희생된 꼴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감원과 하나금융은 김정태 회장 3연임을 두고 불필요한 의견충돌을 빚은 적이 있었다. 이때 금감원이 “특혜대출 등 검사가 진행 중이니 회장선출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었지만 하나은행이 듣지 않고 강행하여 김 회장이 취임했었다. 이 같은 불편한 관계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이제 최 원장 관련 혐의는 검찰수사 등을 통해 명백히 규명돼야만 한다. 금감원은 최 원장의 사퇴와 상관없이 하나은행 채용비리 특별검사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3년도 채용관련 자료공개를 요청했다가 다시 해당 자료들을 제출하라고 공문을 발송했다고 한다.

아마도 채용관련 점수조작이나 채용기준 변경 등 중대 혐의가 초점이 될 것이다. 또 최 원장이 단순히 지인의 아들을 추천했을 뿐 채용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는 주장 등은 금감원 아닌 수사당국에 의해 규명돼야 할 것이다. 최 원장이 과거 재직했던 금융회사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금감원이 조사한다는 것은 적절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채택된 제보는 사례하겠습니다.)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econotalking@hanmail.net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위 기사가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버튼을 클릭해주세요!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의 다른기사 보기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민국파 통해 정봉주 그날 이동 동선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민국파 통해 정봉주 그날 이동 동선 ...
[e-포토] 박기량 치어리더팀, 평창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열...[e-포토] 박기량 치어리더팀, 평창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열...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치명적인 눈빛으로 상대 유혹하고...‘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치명적인 눈빛으로 상대 유혹하고...
김혜선, 전라 노출 촬영 당시 에피소드 공개… “나는 괜찮...김혜선, 전라 노출 촬영 당시 에피소드 공개… “나는 괜찮...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 뉴스
PREV NEXT
여백
여백
많이 본 뉴스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