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지방시 인스타그램

[이코노미톡뉴스 = 박성훈 기자] 지방시 타계, 옷 입는 여성이 돋보이게 하는 것 포커스 두며 단순함과 우아함에서 오는 세련됨 강조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지방시’ 창립자 위베르 드 지방시의 타계한 소식이 전해져 온라인상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27년 프랑스 보베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위베르 드 지방시는 파리 에콜 데 보자르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후 1940년 말에서 1950년대 초까지 여러 오트 쿠튀르 하우스의 보조 디자이너로 일하며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감각을 익혔다.

이어 지방시는 1951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쿠튀르 하우스 ‘The House of Givenchy’를 오픈하고, 이듬해 브랜드 ‘지방시(GIVENCHY)’의 첫 컬렉션을 개최했다. 그는 첫 컬렉션에서 모던한 ‘레이디 라이크 스타일’을 내세웠고, 이때 발표한 ‘베티나 블라우스’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 

지방시는 전통적인 쿠튀르 하우스의 전형적인 우아하고 구조적인 이브닝 웨어를 재탄생시킴으로써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을 완성한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다. 지방시의 스타일은 과시적이고 공격적인 혁신을 추구하기보다는 단순함과 우아함에서 오는 세련됨 그 자체이며, 옷을 돋보이게 하기보다는 옷을 입는 여성이 돋보이게 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지방시가 잠이든 후 깨어나지 못하면서 타계했다. 그의 나이 향년 91세. 이와 관련해 지방시 패션 하우스는 그에 대해 "패션에 혁명을 일으켰고, 반세기 넘도록 파리의 엘레강스를 대표했다"고 애도 성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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