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WSX홈페이지

[이코노미톡뉴스 = 박성훈 기자] 래퍼 던말릭이 온라인상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인종차별과 같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입국을 거부당한 일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던말릭의 소속사 데이즈 얼라이브는 공식 SNS 채널에 던말릭의 입국 거부를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던말릭은 지난 3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이유없이 입국을 거부당하고 차별적 언행과 조롱을 겪었다.

글에서는 "던말릭과 동료들은 한-미 양국이 가입한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따라 영리활동을 하지 않는 단기 체류자의 자격으로 전자여행허가제(이하 ESTA)의 승인을 받은 상태였다"라며 "SXSW(South by Southwest music festival) 쇼케이스는 일체 출연료없이 무보수로 참가하며 이와 관련한 SWSX 측 과의 계약서 및 서류를 모두 소지하고 있었고, 여기에는 ESTA 또는 여행 비자로도 입국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입국을 거부당하고 24시간동안 구금된 것 뿐 아니라, 두 귀를 양쪽으로 잡아당기거나 chink(중국인을 모멸하는 뜻을 나타내는 영어 표현)라고 칭하는 등 현지 직원들의 인종차별적 언행과 조롱을 겪었다"고 밝혔다. 

또한 일행 전원이 휴대폰을 압수당해 현지 관계자들과 조력도 할 수 없게 했으며, 이 과정에서 던말릭의 동료 아티스트 중 한 명은 이유없이 수갑을 찼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공항 측에 인종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글을 끝맺었다.

당시 던말릭은 SXSW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입국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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